1144억원 규모, 전과정 기본ㆍ상세설계 수행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안승규)이 1144억원 규모의 국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의 설계기술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중부발전(주)’가 발주한 ‘신보령 1,2호기 건설공사 설계기술용역’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

신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는 2000MW급 초초임계압(USC) 석탄 화력발전소(1000MW x 2기)로써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에 건설이 추진 중이다.

이번 용역 수주로 한국전력기술은 신보령 1,2호기 건설에 필요한 부지조성과 제반 발전설비 및 부대시설물의 전 과정에 대한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를 수행한다.

또한 1000MW USC 기술개발 상용화 기술자문 등 사업주 기술지원을 통해 성능이 우수하고 신뢰도 높은 발전소 건설을 지원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1987년 보령화력 3,4호기 설계기술용역을 수행한 이래 20여 년 동안 보령 3∼8호기, 태안 1∼8호기, 하동 1∼8호기, 당진 1∼10호기, 영흥 1∼4호기 등 국내 대부분의 석탄 화력발전소 설계를 수행해왔다.

또한 이 과정에서 500MW급, 800MW급, 1000MW급 표준석탄화력발전소 설계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완료하여 화력발전소 설계기술 국산화를 이끌었다.

한국전력기술의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설계를 수행하며 쌓아온 한국전력기술의 실적과 기술 노하우는 다른 기업들이 따라 오기 힘든 수준”이라며 “이번 수주로 한국전력기술이 화력발전소 설계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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