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에너지 소비시설 설치 억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원 조성과 관리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저비용 에너지 절약(Energy Saving)형 공원’이 조성된다.

IFEZ는 Energy Saving형 공원이란 고효율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원시설 설치를 최대한 억제하고 친자연적, 자연 순환적인 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조성 단계부터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수익형 시설을 도입, 관리비용의 자체 충당을 극대화 하는 공원을 말한다.

IFEZ는 이같은 Energy Saving형 공원이 조성될 경우 기존 송도국제도시 의 공원, 녹지 평균 조성비용이 1평방미터당 15만원에서 20%가 절감된 12만원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FEZ는 특히 관리비용의 자체충당 계획과 관련해 공원조성 계획 단계부터 오토 캠핑장, 캐빈 하우스, 캐라반, 골프연습장 등의 수익 시설을 적극 유치, 공원 관리비용의 30% 이상을 자체 수익으로 충당해 지방재정의 건전성에 이바지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Energy Saving형 공원조성 계획은 올해 조성이 시작되는 국제화 복합단지 1호 근린공원 외 10개소 19만3천 평방미터의 공원, 녹지부터 적용되며 IFEZ내 전 공원의 확대 적용은 물론 LH공사 등에서 시행하는 영종 및 청라지구에도 이같은 계획을 반영토록 해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공원관리비용 부담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IFEZ의 Energy Saving형 공원조성 계획을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화려한 조명등과 분수 등 고효율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관리비용이 지속적으로 과다하게 필요로 하는 공원 시설 설치를 최대한 억제하고 △큰키 나무와 작은키 나무, 음수와 양수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상호 공생할 수 있는 수목을 선택 식재하는 방식의 복층림을 조성하며 △식재공간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연적 복원과 천이를 유도, 생태적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제초, 수목관리 등 녹지 관리비용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돌 등의 자연 소재를 활용, 자연미를 연출하고 △그동안 주로 사용해왔던 고가의 화강석과 점토블록 등의 포장재는 저렴하고 완충적이며 투수가 가능한 강회 다짐포장 등으로 시공하여 공사비 절감을 꾀하며 △시민들로 하여금 맨발로도 자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빗물 저류시설을 설치, 가뭄시 조경수의 관수로 사용하는 자연 순화 체계를 도입한다.

또 △공원시설 중 지속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화려한 공원등은 시민의 이용에 꼭 필요한 최소한으로 설치하고 △이 또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LED등으로 설치, 전력 소비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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