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ㆍ남동발전, 4000억원 규모

▲ 심규상 두산중공업 운영총괄사장(COO, 왼쪽)과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영흥화력 5,6호기 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29일 한국남동발전과 4000억원 규모의 영흥화력발전소 5, 6호기의 보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12조원을 수주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에 공급되는 보일러는 870MW급으로 현재 운전 중인 영흥 3,4호기와 동일한 국내 최대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보일러를 설계, 제작해 2014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은 일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지난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은 “870MW급 발전설비는 높은 기술 수준과 운영 실적이 요구되는데 두산중공업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향후 국내는 물론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석탄화력발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는 지난 2004년에 1,2호기 상업 운전을 시작했으며 현재 수도권 소비 전력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3340MW를 생산하고 있다. 5,6호기 준공 시 총 5080MW를 생산해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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