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한전-가스안전公만 B등급 유지

지난해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109개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이 기관평가에서 2년 연속 B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0년 A등급을 받았던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B등급으로 한단계 낮아졌다.

그 이유는 A등급을 획득한 2010년 당시에는 5개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상태라 경영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평가부터 시장형공기업으로 발전사들이 분리됨에 따라 수익구조 측면에서 감점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상 처음 경영평가를 받은 발전자회사 가운데서는 한국남동발전이 A등급으로 제일 높은 등급을 받았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이 B등급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이 C등급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공기업 평가결과 자원분야 공기업의 퇴조가 두드러졌다.

2010년 A등급을 받았던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해에 모두 B등급 아래로 내려갔다.

한국광물자원공사만 B등급을 받았을뿐 광해관리공단, 석유관리원은 두단계 하락한 C등급을 받았다.

2010년 B등급을 받았던 한국석유공사는 D등급으로, 2010년 C등급을 받았던 대한석탄공사 역시 D등급으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2010년 A등급을 받았던 전력거래소가 9.15대정전 사고의 여파로 지난해 D등급으로 급락했다.

2010년 C등급을 받았던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에도 C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에서는 남동발전, 동서발전이 A등급, 서부발전, 중부발전, 석유공사, 전기안전공사가 B등급, 한국수력원자력,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광해관리공단이 각각 C등급을 받았다.

2010년 기관장 평가에서는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가 A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는 2011년 12월3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한 70명에 대해 실시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59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감사평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A등급으로 제일 높았다.

한전, 지역난방공사,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가 B등급,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이 각각 C등급을 받았다.

광물자원공사, 남동발전, 남부발전은 D등급을 받았다.

원전사고로 회사 상황이 복잡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최하위인 E를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A등급이 감소하고 D이하 등급이 늘어난 것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관의 상임감사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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