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Rajhi Group과 11억불 규모 MOU
STX는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에 위치한 얀부 지역(Yanbu) 공업단지에 연간 6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와 연간 10만톤의 LAB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각각 건설하게 된다. 총 공사 규모는 11억불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태양전지 셀의 주원료이며, LAB는 주로 세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STX중공업은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한 뒤 2014년까지 플랜트 건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알 라즈히 그룹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금융그룹으로서 중동 제일의 은행으로알려져 있으며 그룹 산하에 각종 산업에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알 와따니아 그룹(Al Watania Group)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알 라즈히 그룹의 자회사인 라딕(RADIC, Al Rajhi for Development and Investment Co.)사가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TX는 이번 MOU를 통해 중동 지역 플랜트 시장 진출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룹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STX솔라가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플랜트 건설이 완료되면 향후 태양전지 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수급처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X중공업의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STX가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로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플랜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입지를 다져온 성과물”이라며 “플랜트 사업부문의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앞으로 중동을 비롯한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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