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투자 후 3년6개월 후 상환 방식

인천광역시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LED보급협회 등 LED업계와 공동으로 300세대이상 공동주택 491개 단지의 지하주차장에 고효율조명기기인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벌인다.

시는 지난해 9월 15일에 발생한 전국 순간정전사태 등에 대비해 에너지절약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이 시기에 전기절약효과가 백열전구에 비해 84%, 형광등에 비해 약40% 절감되는 친환경 LED조명등을 교체해 제5의 에너지원인 에너지 절약시책을 우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무료보급사업이며 민간자본을 유치해 관련 법상 24시간 일정 조도(70Lux)이상 켜놔야 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시민이 부담없이 민간기업에서 선투자후 일정기간(약 3년6개월)이후 초기투자비를 상환하고 주민들은 5년 동안의 품질보증의 혜택과 전기료 절감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나라의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할 경우, 전국의 전기사용량을 10%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화석연료발전소 10%를 줄이는 효과”라며 “막대한 절전효과가 가능하고 수은이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제품이라는 점만 인식해도 LED 조명으로의 교체이유는 충분하고 현존하는 어떠한 조명보다도 절전효과가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시민이 서로 상생하는 사업으로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녹색성장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는 LED업계의 내수시장 수요를 창출해 LED산업을 육성하고 시민들은 깨끗하고 밝은 조명을 무료로 설치하고 나중에는 전기요금 절감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에서는 이 사업에 대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구별로 에너지관리공단, LED보급협회 등과 합동으로 아파트 관계자 약 1500여명(관리소장, 입주자대표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사업 및 절전설명회’를 6월 7일부터 순회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 사업과는 별개로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8개 기관합동으로 지난 5월 1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공공부문 고효율조명 프로그램-CDM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부문 고효율 조명 프로그램 CDM사업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도로조명(가로등, 보안등)을 고효율 조명(LED 조명)으로 교체하거나 신설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으로 이 과정에서 감축된 온실가스는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고효율조명 프로그램 CDM사업 공동 추진 △지자체 및 공공기관 기후변화대응정책 개발 지원 △기후변화협약 관련 정책 대응 및 정보 교류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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