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지난 파리 기후협약은 이제 온실가스와 기후변화가 전 인류가 고민해야 할 심각한 문제가 됐음을 여실히 보여줬다.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37% 감축이라는 나름대로 고난도 목표(?)를 설정한 우리나라도 이러한 국제적 시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규 석탄화력 8기를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이고 있어 스
[에너지신문] 지난해 3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 선 생산자물가지수가 최근 들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AI와 구제역 파동으로 계란, 닭고기, 소고기 등의 가격이 수직 상승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도시가스, LPG, 열 요금 등 에너지 요금 또한 일제히 인상했다.미국의 경우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 1월 52개월 만에 최대 폭의 생산자물
[에너지신문] 잊을만하면 미검 또는 불량가스용기 등 고압가스용기 문제로 가스안전에 빨간불이 켜진다. 지난해 충북 한 용기제조사의 불법 개조 사건과 경기도 저장탱크 제조사의 불법 비파괴검사 사건이 사회적 문제가 됐다. 그러나 올해도 어김없이 연초부터 고압가스용기 안전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최근 가스안전공사의 검사를 받지 않은 에어로졸 용기 약 8만여개가 시중
[에너지신문] 정밀한 보안 시스템을 속절없이 무력화시키는 건 외부의 첨단 기술력이 아니라 내부의 그릇된 윤리 의식과 태도다.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물리적 망분리’ 시스템을 이제 정식 전산업무 체제로 사용한다고 15일 대외적으로 발표했다. 망분리 이행은 전산자원 보호를 위해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 규정에 따라 공공
[에너지신문] 지난 9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아파트, 상가 등 2만 2800여가구의 전력 공급이 무려 9시간이나 중단됐다. 원인은 단지 이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자의 변압기 1대가 폭발한 것이었다.스마트그리드, ESS 등 첨단 미래산업을 통해 전력 강국으로써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만큼 어
[에너지신문] 새 시대의 화두 중 하나는 인더스트리 4.0, 즉 4차 산업혁명에 있다. 이는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일컫는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이 차세대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시대를 열게 될 전망이다.새 시대를
[에너지신문] 2016년 가스사고가 116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사고가 감소한 건수는 2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사고통계는 전체사고의 70~80%를 차지하는 LPG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LPG사고는 70건으로, 2015년 84건과 비교해 무려 14건이나 감소했다. 도시가스는 19건에서 26건
[에너지신문] 변화는 그저 삶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다. 앨빈 토플러는 지난해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이 경구는 여전히 유효하게 우리 사회를 고통스럽게 꿰뚫고 있다.신년부터 정부는 각 산업 구조조정의 정책 드라이브를 늦추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철강ㆍ석유화학·조선 등 경기민감·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정책 태도는 단호하다.철강업
[에너지신문]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조환익 한전 사장의 2014년 신년 화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4일 열린 에너지신산업 금융ㆍ투자간담회에서 주형환 장관은 “집사광익이라는 말처럼
[에너지신문] 정부가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동향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실질 GDP는 지난 2016년과 유사한 연간 2.6%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상반기는 재정 조기집행, 노후차 개소세 감면 등으로 전년 4분기의 부진에서 반등하겠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본격 출범과 맞물려 불확실성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민간소비 및 건설투
[에너지신문] 마을단위 배관망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의욕적으로 출범한 군단위 배관망 사업. 사업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의욕적으로 지난 2월 출범한 LPG배관망 사업단이 9개월여 만에 개점휴업 상태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내년 정부가 추진하는 LPG지원사업중 군단위 배관망사업에 대한 예산이 최종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비와 지
[에너지신문] 스펙터클의 사회에서 미디어 메시지 수사(修辭)는 때론 실재(實在)를 대체하는 그 어떤 시뮬라크르를 미혹적으로 인식하도록 부추긴다.정부는 6일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37% 감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 관련부처 합동 브리핑 당시와 동일한 국내 25.7%, 국외 11.3%로 각각 감축률을 분배했다.특히 &lsquo
[에너지신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후 산업계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신산업을 추진하면서 전임 장관과 달리(?) 신재생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대적 손질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주
[에너지신문] 창사 30여년의 한국가스공사 역사상 최악의 부패스캔들로 떠들썩하다.기업들로부터 금품수수 및 골프 등 향응접대를 받은 임직원 22명에 대해 파면(8명), 해임(3명), 정직(8명) 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클린에너지 기업,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을 지향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본부장급 이상 경영임원 전
[에너지신문]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등 집밥 열풍이 대단하다. 이들 프로그램 덕에 다양한 집밥 레시피가 방송으로 공개돼 직접 요리하는 재미를 새삼 느끼게 된다. 조리하며 직접 불 맛을 내기 위해 비싸게 구매했던 인덕션을 떼 내고 가스레인지를 다시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하지만 프로그
[에너지신문]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사회심리학의 인지부조화 이론을 설명할 때 간명하게 사용되는 이 구절을 현실사회에서 확인할 때면 당혹감을 넘어 혹독한 참사와 마주해야 한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9일 베트남 국영석유기업의 자회사인 PVU와 배관 건전성 검사(ILI) 사업에 대한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
[에너지신문] 최순실 게이트’로 연일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대통령이 법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지극히 기본적이요, 상식적이라는 전제 하에 본다면 우리는 사상 최악의 비정상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이번 사건은 정치권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던 TK지역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붕괴된 것은
[에너지신문] 정부가 민간기업 주도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3대 지원방향을 제시했다. 해외자원개발의 주체가 민간 중심으로 바뀐다는 의미다.정부는 민간의 마케팅 능력과 자금력에 공기업의 신용도와 정보력을 더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다. 정부방침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유전개발 현장 개방, 입찰 협력 등 민간지원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광물공사는 해외
[에너지신문] 미세먼지와 황사 등 공기질에 대한 관심과 독신세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국내에서도 의류건조기가 생활 필수품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전기보다는 가스의류건조기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양상이다.사용자 블로그에 게시된 일부 후기를 보면 가스의류건조기에 대한 칭찬이 대단하다. 일
[에너지신문] 국감이 이슈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국민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해에 걸쳐 논의됐던 해외자원과 관련 추가 논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이 자원개발은 사건의 발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엄청난 규모의 예산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기 때문이다. 올해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석유공사를 통해 내놓은 캐나다 하베스트 광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