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LNG시장이 불과 1~2년만에 큰 환경변화를 겪으며 요동치고 있다.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단기 국제 LNG 수급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유럽과 아시아 간 LNG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격화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유럽의 공급불안으로 유럽 천연가스 가격(TTF)과 동북아시아 천연가스 가격(JKM)은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2020년 여름 $2~3/MMBtu로 저렴했던 JKM 가격은 2021년 여름 이상기온 및 경기회복으로 점차 상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 민간LNG기업들의 국내 LNG산업을 둘러싼 패권 경쟁은 이제 현실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020년부터 개별요금제를 도입하고 발전용 및 산업용 LNG 이탈 수요를 잡기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최근 발전용·산업용 자가소비, 천연가스 반출입업,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이 허용되면서 민간사업자들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발전공기업들이 LNG직수입과 자체 LNG터미널 검토에 가세하면서 LNG시장 경쟁은 어느 때보다 가열된 상태다. LNG시장이 가열되면서 국가적인 수급관리 문제점은
[에너지신문] 638조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지난해 12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오랜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에서 탄소중립을 포함해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올해도 수송 부문 확산에 특히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에는 수소차 1만 6000대 보급을 목표로 삼았고, 충전 기반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방편으로, 2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수소생산기지, 그린수소생산, 공급, 유통 등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에 맞춤형 지원
[에너지신문] 올해 2월 발생한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시장이 요동치면서 국제 LNG 현물가격이 급등했다.특히 유럽의 공급불안으로 유럽과 아시아 간 LNG 물량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역대 최고가격을 기록하는 등 국제 LNG시장이 판매자 우위시장으로 전환되고, 국내 천연가스 수급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동절기 천연가스 수급 우려에 대비해 한국가스공사가 긴급히 물량확보에 나서면서 겨울철 수급위기는 모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절기 수급안정을 위해 범국가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은 불가피하다.이같은 국제 LNG 현물가
[에너지신문] 정부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상용차 3만대, 액화수소충전소 70개소, 2036년 청정수소 발전 비중 7.1% 달성 등 수소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그간 수소 정책은 수소승용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일부 활용 분야로 국한돼 생산, 저장, 운송 분야 등의 산업경쟁력이 선진국과 격차가 있었다.이에 윤 정부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발전‧수송 분야는 수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실현하고, 수소버스·트럭
[에너지신문]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정부의 원전 정책 기조는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로 180도 바뀌었다.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 한미 원전동맹 강화 및 수출을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안전성을 전제로 운영허가 만료원전의 계속운전 등을 통해 2030년 원전 비중을 상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특히 2030년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무탄소 전원인 원전의
[에너지신문] 2022년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OPEC+ 감산 정책 등으로 상반기 120달러를 넘나들다, 안정기에 접어들며 하반기 70달러선까지 떨어지는 혼란스러운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이로 인해 정유업계는 상반기에만 10조원이 넘는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막대한 이윤을 얻은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논란에 빠지기도 했다.하지만 정유사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정유사업에만 몰두하기보다 지금의 호성적을 기반으로 탈(脫)정유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고, 대대적인
[에너지신문] 2022년 초반, 전기‧수소차의 급성장 속에 LPG차의 입지가 줄어드는 형국에 LPG의 역할도 희미해졌다.이미 전기차 판매량이 LPG차를 넘어섰고, LPG차 시장의 핵심인 택시도 ‘전기택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LPG업계 날씨도 먹구름이 끼었었다.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대란 속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반면, LPG는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면서 LPG 대체 수요가 크게 늘었다.여기에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LPG가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까지 더해져 ‘LPG 역할’이 다시 주목받았다.
[에너지신문]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보급이 크게 늘어나며 활기를 띄었던 재생에너지 산업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정책적 지원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했다.현재까지 그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선언하며 원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선언한 정부는 재생에너지에 정책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책 수립’을 강조했다.윤석열 정부는 원전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2050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으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비
[에너지신문] 국내 보일러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 교체 수요를 포함한 시장 규모는 120만~130만대 수준으로, 지난 2000년대 초반 중앙난방의 본격적인 도입으로 성장세가 꺾였고, 이제는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으로 시장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즉, ‘한철장사’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난방’ 기능 중심의 보일러 시장에 최근 ‘온수 기능’을 강화, 보일러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사계절 가전’의 입지를 다지는 전략을 활용했다
[에너지신문]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최대 이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이다. 지난 8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IRA가 발효됐다.IRA의 골자는 미국 내에서 조립되지 않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것으로, 국내 전기차·배터리업계에 비상이 걸렸다.IRA의 시행으로 당장 국산 전기차는 최대 대당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산 전기차는 결국 수출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
[에너지신문] ▶ 러-우크라이나 전쟁, 요동치는 에너지가격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도 요동치면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특히 유럽의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유럽과 아시아 간 LNG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격화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LNG 현물가격 급등으로 천연가스 도입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력 생산을 위한 원료비 상승으로 한전의 적자 폭이 커지고, 가스공사의 미수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2023년에는 더 높은 에너지 가격인상 요인을
[에너지신문] 수소튜브트레일러(T/T)를 활용한 제조식(On-site) 수소충전소 실증사업과 선박용 이동식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을 충전하고 시운항하는 실증사업이 가능해졌다.특히, LNG 냉열을 이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액화공정에 활용하는 실증사업과 LPG충전소 유휴부지에 연료전지를 구축해 전기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이 진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4건의 신규과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 제도 시행 이후
[에너지신문] “수소차 예산 감액은 변화된 여건을 종합 고려한 것이지, 정권교체에 따른 정치적 판단이 아니다. 정부는 여전히 수소차 보급확대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환경부 주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주관으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김용신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회장 등 100여명의 참석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세미나’에서 김유란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사무관이 ‘수소모빌리티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밝힌 내용이다.김 사무관은 정부의 수소차 중장기
[에너지신문]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12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취임 1년 2개월여만에 스스로 사의를 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에경연에 따르면 임 원장은 절차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직서 수리 시 임 원장은 연말까지 근무 후 사임하는 것으로 연구원 내에 공지됐다.일각에서는 임 원장의 사의 표명 이유를 현 정부의 기조와 완전히 배치되는 에너지정책에 대한 입장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임 원장은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임에 관한 입장을 썼다. 핵심 내용은
[에너지신문] 기록적인 친환경차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차는 11월 한달간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25.8% 증가한 4만 2604대로 동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수출은 14.8% 오른 5만 42대로, 49만 8279대를 기록, 연내 50만대 수출을 목전에 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내수‧수출 모두 역대 동월 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친환경차 누적 내수판매와 수출 실적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가볍게 추월, 미래차 전환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내수는
[에너지신문] 한국형 화물창(KC-1)이 탑재된 LNG 국적선인 SK세레니티(Serenity)·SK스피카(Spica)의 수리후 LNG 선적시험을 앞두고 삼성중공업과 한국가스공사이 공방을 벌이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삼성중공업이 지난달 30일 SK세레니티·SK스피카호의 LNG 선적시험(Full Loading Test)이 가스공사 측의 입항 거부와 연기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한국가스공사가 이달 1일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자료를 발표한데 이어 2일에도 보다 상세한 해명을 내놓는 등 양사간 현재 진행중인 소송의 대리전
[에너지신문] 최근 세계 각국이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려 기후기술(climate technology, climate-tech)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은 2021년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통해 추후 30년 동안 청정에너지 투자를 연간 4조달러로 늘리고,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100조달러의 투자 지원 계획을 밝혔다.전 세계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된 자금은 2021
[에너지신문] 국내 최대 예선업체 중 하나인 (주)흥해가 평택·당진항 최초로 친환경 LNG 추진 예선을 취항했다.(주)흥해(대표이사 회장 배동진)는 23일 평택내항 관리부두에서 5000마력급 LNG추진 예선 골드캐슬호 취항식을 열었다.이날 취항식에는 배동진 흥해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골드캐슬호의 안전운항을 기원했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흥해는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항만내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정책에 적극 참여해 지난해 인천항에서 국내 최초로 취항한 LNG 추진 예인선인 5000마력급 송도호
[에너지신문] 정부가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주)해양에너지 공급권역을 대상으로 공급지점별 수소혼입률 변화와 수소혼입에 따른 압력손실 변화에 대한 시뮬레이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이같은 연구결과는 향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스 수소혼입 사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연구결과, 광주 3개지역(평동, 장등, 하남)공급지점에서 각각 다른 수소혼입율로 공급하는 경우 기존 천연가스만 공급했을 때와 공급권역에 대해서는 차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