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시장의 연료전쟁이 본격적인 라운드에 접어들었다.박근혜 정부가 택시연료의 다변화를 위해 CNG 등 국가 지원을 공식 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올 한해 택시연료 시장 변화의 주도권이 도시가스업계에 보다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택시시장을 둘러싼 연료업계 간 공방전은 이미 수년 전부터 뜨거웠다.보급률 포화상태에 이른 도시가스업계나, 고
지난 4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새 정부의 태양광 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태양광업계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태양광업계는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RPS)의 제도적 보완과 금융환경 개선 등 정부에 여러 현안들을 건의했다.특히 업계는 발전차액 지원제도(FIT)를 부활시켜 이를 RPS와 병행, 중소형 태양광발전사업을 활성
지난해 LPG 수요가 또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석유공사가 최근 집계한 2012년 LPG용도별 소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LPG 소비량은 총 829만9000톤. 전년동기 863만6000톤과 비교하면 33만7000톤, 3.9%가 줄었다. 2011년에도 2010년(162만5000톤) 대비 4.2%(6만9000톤) 하락해 수요 감소가 명백하게 드러난다.신규
오는 2월 25일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다.새 정부가 출범하는 초기, 모든 것이 낯선 정부는 의례 정당이나 언론과 밀월기간을 갖게 마련이다.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다. 허니문은 ‘꿀같이 달콤한 달’이지만 동시에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상대를 잘 봐 주려고 ‘노력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 기간 동안 서
지난해 끝 모를 추락을 경험했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이 올해 들어 3주 연속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의 표현을 빌자면 ‘바닥을 치고’ 다시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것이다.폴리실리콘가격은 지난해 초 30달러선에서 연말에는 15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반토막이 났다. 모두가 알고 있듯 직접적인 원인은 글로벌 공급과잉이었다.201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궜던 택시법이 결국 통과됐다.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끌었지만 에너지 업계에서도 택시법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연료다원화’ 때문이다.택시를 두고 연료업계 경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하나. 시장 때문이다. 국내 택시업계의 전체 등록대수는 약 25만대로, 단 특성상 주행거리가 일반차량의 10배 정도로 많아 연료소모량도 많다
어제와 다름없는 똑같은 태양이 뜬 것 뿐인데, 너도 나도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안부 챙기기에 분주한 새해다.기업에서는 시무식과 함께 새롭게 인사 이동한 상사, 동료들과 덕담을 나누고 차분히 새해 업무를 시작했을 게다.새해 첫주, 기자의 주요 취재소스 가운데 하나가 각 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시무식 신년사를 분석하는 작업이다. 발표문들이 늘 그러하듯 해마다 되
정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지원 예산을 크게 줄였다. 지난 2011년 ‘정부 지원 1조원 시대’의 화려한 막을 올리며 타 산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 규모는 지난해 약 9000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든 8000억원으로 책정됐다.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 확정은 아니지만 “오히
석유수급전산보고시스템을 둘러싼 업계 내홍이 심상찮다. 이 시스템은 정유사·대리점·주유소의 ERP, POS 등 전산 장치와 석유관리원의 통합서버를 연결해 구매·판매·재고 등 물량정보를 매일 보고, 석유관리원이 이를 상시 관리하는 제도다.석유관리원의 도입 명분은 가짜석유 소탕. 등유를 경유에 섞어파는 경유 적발
“생존방안을 마련하라”“노력이 부족하다”“살 길을 찾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다”지난 5일 열린 ‘천연가스자동차의 미래전략 포럼’에서 쏟아진 날선 지적들이다.국책 연구기관 연구원을 포함한 대다수의 지정 토론자들은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업계, 그 중에서도 연료사업자를 겨냥한 비판
현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정책 기조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이러한 정부의 의욕과 노력은 인정하지만 대통령의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냉정히 말해서 정부가 약속한 신재생에너지의 장밋빛 미래는 보이지 않고 있다.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지난달 27일부터 후보등록을 마치고
사람은 커가면서 성장통을 겪는다.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면서 많은 아픔과 고민 속에 어른이 돼간다.냉난방 업계도 2012년을 정리하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 같다. EHP서부터 EN규격 부합화, 에너지기술 선임자격까지 내년 초부터 적용되는 개정법에 맞추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연기를 요청하는 등 어려움도 만만치 않아
고향집은 겨울만 되면 국이 자주 설끓는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전화를 걸어 ‘또 가스 덜 채웠지!’라는 농담으로 주문을 했다. 이내 트럭에 회색 철통을 실은 아저씨가 ‘겨울은 어쩔 수 없어요’라며 통을 갈아줬다. 곧 추억 속으로 사라질 얘기다. 강원도 산골에도 도시가스가 들어서고 있기 때문. 수십년간 쪽문 옆을
군에서 선임이 후임에게, 또는 학교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이런 심부름을 시킬 때가 있다.5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던져주면서 1000원어치 과자를 사오고 거스름돈으로 또 500원을 남겨오라는 것이다.시키는 윗사람은 장난(진심일 때도 있다)삼아 지시하겠지만 아랫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난감한 ‘미션 임파서블’의 상황이다.지난주 허증수 에너지관리
1990년대 들어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대기오염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문제, 특히 대형경유차의 배출가스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수단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하게 됐다.당시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부, 연구기관, 각종 단체 및 제작 메이커에서는 기존의 유류연료를 대체하고자 에탄올, 메탄올 등의 알콜연료와 LPG 및 천연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012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다.‘국민과 함께 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대회 조직위의 의지가 남다르다.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관
목재 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 보급이 가정용, 농업용, 산업용 등 다방면에서 늘고 있다.하지만 보일러 보급 사업이 그렇게 순탄해 보이지는 않는다.농업용 보일러 부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많아 농민들과 관련 업계에 시름을 더하고 있는 것.농업용 펠릿보일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급 중이지만 당초 의도와는 달리 농가의
2012 지식경제부 국정감사는 예년과 분위기가 달랐다.새누리당 의원들의 ‘안철수 검증’이 이어지며 야당의원들과 언성을 높였다.정책이나 민생보다 대선후보 검증, 즉 정치적 질의에 초점이 맞춰진 셈이다.포문은 세번째 질의자로 나선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열었다.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시 계열사 확장 및 일감몰아주기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풍수지리(風水地理)를 중요시했다. 민간의 장묘풍습에서부터 조정의 정책까지 거의 모든 대소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거의 절대적 신앙에 가까웠다.집을 지을 때도 배산임수(背山臨水) 여부를 따져 꼼꼼히 검토했으며 일제 식민지 시절에는 일본인들이 산에 말뚝을 박아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으려 했다는 것도 우리가 잘 아는
9월15일 오후3시11분부터 저녁 7시56분까지 전국의 656만호가 정전되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흘렀다.1년이 지난 현재 정부와 학회 등 관련기관들은 당시 상황을 뒤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하며 차분하게 1년을 정리하는 듯하다.지난 14일 대한전기학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는 충분히 관심을 모을만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