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저장탱크가 LPG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해 소형저장탱크는 3만2032개 설치, 전년대비 3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2년 연말 기준 전국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현황은 3만2032개로 전년 보다 7959개 증가했다. 조사에는 250kg 미만의 소형저장탱크가 제외돼 실제 증가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LP
‘애X팡’이라는 게임이 한창 돌풍일 때 뜬금없이 나타나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 있다. 바로 하상욱 시인. 하나의 에피소드를 짧은 글로 재치 있게 담아낸 그의 단편시집은 인기에 힘입어 책까지 출판하기에 이르렀다.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을 불러온 근원지, 한수원의 비리를 보고 있노라면 하상욱 시인의 시 한 편이 떠오른다. ‘끝이/어
어느 해보다 덥고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올 여름 덕분에 대한민국은 전기소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일선에서 절전 계획과 홍보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모든 정부 부처 및 에너지관리공단을 필두로 한 공기관들은 더운 여름에 과중한 업무와 함께 혹독한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이들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에너지소비 15% 절감을 목표
“일본기업이 지금까지 셰일가스에서 나온 LNG 수입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일괄대량구매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KOGAS가 전력회사 및 여타 가스회사의 몫까지 필요한 LNG를 일괄대량구매 했다. 한국이 일본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으로 LNG조달을 실현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도시가스를 사
최근 석유공사를 겨냥한 정부의 태도가 심상찮다. 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해외자원개발사업 실패에 대한 문책이 연일 강도를 높여가며 일각에서는 서문규 사장의 교체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감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7~2011년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석유공사의 금융부채가 8조7542억원에 달한다며 공사에 비핵심·비수익사업을 분류, 지분을 축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대란이 올 것이란 예측이 엄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름의 도입부인 6월 첫 주부터 평일 내내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다.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아지는 8월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다.이러한 상황의 가장 큰 이유로는 100만kW급 원전 3기의 가동 불가가 꼽힌다.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최근 발생한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
예년에 비해 유난히 덥고 길어질 것이 예상되는 올 여름을 두고 사상 최악의 전력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특히 최근 UAE 원전 2호기 착공식에 참석했던 윤상직 장관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 대책을 논의한 것을 보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이처럼 전력대란 우려가 발생하고 있는 까닭은 전력수급의 1등 공신인 주요 원
국내 해외자원개발사업이 주춤하다. 올들어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정부에 신고된 석유·가스부문 신규사업 진출(탐사, 개발·생산)은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단 1건에 불과하다.정부의 입장 변화 때문이다. ‘내실화’를 공언한 박근혜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 출자예산 중 2300억원을 감액하고, 민관합동 에너지 공기업 재무개선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남 뒤엔 이별이 있다.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진다.인생의 무상을 의미하는 이 말이 요즘 에너지 업계를 요약하는 한마디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우리 사회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공기관 수장들은 일제히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처분을 기다리는 것이 미덕인양 여겨져 오고 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정권창출에 기여했다고
이번 주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갑’, 남양유업의 ‘횡포’였다. 남양유업의 영업사원이 ‘을’인 대리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으며 ‘밀어내기’를 강요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돼 국민들을 분노케 한 것이다.사실 남양유업의 이미지는 이전까지 크게 나쁠 것도 없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돌아왔다. 어느 해보다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이 끝나고 찾아온 따뜻한 5월은 그저 좋을 뿐이다.약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사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봄과 가을은 줄고 여름과 겨울은 그만큼 늘어났다. 이는 기자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뉴스에 여러 차례 나왔던 객관적인 사실이다.때문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런 화창한 날
LPG산업의 내리막길이 더 가파라졌다.한국석유공사는 올해 1분기 용도별 LPG소비 현황을 195만4000톤으로 집계했다. 전년동기(231만8000톤) 보다 36만4000톤 줄어든 수치다. 감소율을 계산하면 15.7%에 달한다.특히 프로판은 1분기 소비량은 전년동기보다 36만톤 줄어 31.6%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해 LPG소비량은 평균 3.0%, 프로판은
마가렛 대처 전 영국총리의 장례식이 열린 지난 17일. 많은 런던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을 출발해 장례식이 치러지는 세인트폴 대성당으로 가는 운구행렬을 지켜봤다고 한다.그 중에는 꽃을 던지거나 거수경례를 올리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관을 향해 우유와 달걀 등을 던지며 야유하는 시민들이 있었다고. 지지자와 반대자끼리의 언쟁
조조가 한중(漢中)을 두고 유비와 대치하고 있을 때다. 오랜 시간 지리멸렬한 소모전 속에 진퇴를 고민하던 조조는 식사 때 올라온 닭요리를 보며 “이 땅(한중)은 마치 닭의 갈비와 같다”고 말했다. 다음날 조조는 전군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이 내용은 너무도 유명한 ‘계륵(鷄肋)’의 유래다. 먹을 것은 없으나 버리기
소형LPG저장탱크 사업이 최종 공고를 게시하며 본격 시행됐다. 주관기관인 한국LPG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 42억9000만원을 투입하며, 내달 착공에 돌입한다.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통해 LPG를 공급하는 것으로 정부가 LPG탱크 및 공급시설, 보일러 등 총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도
가계부채 1000조 시대, 흔한 게 빚이라지만 공기업의 빚, 해도 너무한다.2011년 국내 20개 공기업의 부채규모가 327조원, 이 가운데 138조가 에너지공기업이 차지하고 있다.재무컨설턴트에 따르면 빚에도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고 한다.여기서 빌린 돈보다 더 큰 수익을 내지 못하면 무조건 나쁜 빚이라는 설명이다.물론 개인의 빚과 성격이 같은 수는 없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돈으로 키우면 안 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이겠지만 지나친 물질적 사랑은 아이를 잘못된 방향으로 크게 만든다. 나중에 더 이상 줄 돈이 없을 때, 돈으로만 큰 아이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게 된다.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엄청난 자금 지원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세계 최대의 태양광 기업 선텍이 결
‘국민석유회사’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오는 21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창립발기인대회를 열고 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 회사는 소비자에게 설립자금 1000억원을 모아 정유사를 설립, 20% 저렴한 기름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6월21일 등장했다.반응은 말 그대로 ‘폭발적’이었
지난 10년 동안 천연가스버스의 보급효과는 대도시 시민들은 누구나 체감하고 있는 사실이다.분석결과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매일 갈아입던 흰색 셔츠를 이젠 하루쯤 더 입어도 표시나지 않을 정도로 바뀌었다. 시내버스에서 내 뿜는 배기가스도 이제 불쾌한 시각효과를 주지 않는다.10년 넘게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배기가스 머플러를 자세히 보라. 매연이 쌓여 있는지 아니면
산넘어 산이라고 했던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올해 역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협회의 시름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다.협회의 주요 업무인 F/S사업, 해외진출 지원센터 운영 등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신규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 인적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 운영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