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경기북부본부, 19일 충북본부 개소식 갖고 단속업무 시작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이 지역밀착형으로 가짜석유 단속반을 전면 재배치하고 철통단속에 돌입한다.

2012년을 ‘가짜석유 근절 원년’으로 선포하고 가짜석유 주원료인 용제 불법유통 단속에 집중하고 있는 석유관리원은 석유유통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등 석유시장 감시·감독·조정 방법을 효율적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1단계로 지난 1월 본사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후 4월 1일 지역본부와 지사를 본사 중심의 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인천경기북부(경기도 고양시 소재)와 충북본부(충북 청원군 소재)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본사와 석유기술연구소, 10개 본부의 조직 구성이 완료됐으며, 신설된 인천경기북부본부와 충북본부는 18일과 19일 각각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단속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인천경기북부지역은 석유소비량이 전국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짜석유 적발율(적발실적/검사실적)이 2%로 전국평균(1.8%)에 비해 높은 편으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인천경기북부에는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포천시, 김포시, 가평군, 인천광역시 등이 포함된다.

충북지역 역시 국내 도로망의 중간지점으로 교통량이 많아 가짜석유 유통이 타 지역에 비해 용이한 곳으로, 실제로 지난해 가짜석유 적발율이 2.3%로 매우 높은 편이다.

그동안 인천지역은 성남 소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경기북부지역은 강원도 횡성 소재 동부지사에서 관할해 왔으며, 충북지역은 충남 조치원 소재 중부지사에서 관할하면서 거리상의 문제로 신속한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승철 이사장은 “가짜석유 원료 유통차단과 석유시장 실시간 모니터링 업무에 석유관리원의 모든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철저한 분석과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이제 모든 준비가 완료된 만큼 전 직원이 합심하여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석유 불법유통을 확실히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그동안 총 3개 지역본부와 5개 지사를 통해 전국 석유사업자와 비석유사업자 2만여 곳을 집중 관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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