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상황 평가·새로운 도약 위해

대구시는 16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시민단체, 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솔라시티 대구 50년 계획에 대한 그 동안의 추진사항을 평가하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솔라시티 사업은 온난화로 인해 야기되는 지구기후변화 안정화를 위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신 재생에너지 도입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도시차원에서 개발하고 실천하며 이와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켜 혁신적이며 친환경적인 도시를 건설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하여 대구시는 2000년 3월 세계태양광에너지학회(ISES)와 세계에너지기구(IEA)에서 주관하는 솔라시티 1차 워크숍(호주 시드니)에 참석하여 대구시의 관심사항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2000년 11월 세계솔라시티 공식참여 도시로 확정되었으며 지구 온난화·화석연료 고갈 등 범지구적 이슈에 대한 선도적 대응을 위해 2004년도에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와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하여 글로벌 솔라시티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또한 2005년도에는 장기적인 솔라시티 50년 계획(’06~’55년)을 수립하고 ‘맑고 푸른 하늘과 새 경제를 열어가는 솔라시티 대구’비전 구현을 위하여 신재생에너지의 혁신적 활용과 관리 및 에너지수요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와 관련된 산업과 고용기반을 창출하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선진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건설 등을 위한 42개 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해 왔다.

그러나 솔라시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요구되는 재원조달 문제 등 정부지원 의존성, 사업 파트너인 시민·기업 등과의 연계부족 등으로 대구시 정책의지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2000년 초부터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솔라시티 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선도적으로 출발한 대구 솔라시티 사업은 현 정부의 녹색성장정책과 부합되는 사업으로써 미비점을 보완하고 변화된 상황을 반영한 수정계획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하여 “단기적으로는 2013년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적 개최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자립도시 구현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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