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3월부터 PBN 시행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비행연료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성능기반항법(PBN)을 내년 3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PBN(Performance Based Navigation)은 국제적 항법 표준화를 도모하고 위성기반 항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차세대 항법체계다.

이번에 시행되는 성능기반항법(PBN)은 제36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결의에 따른 국내전환계획의 일환이며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서해/동해 상의 항공로와 김포·인천 공항 출·도착 비행로 중 일부에 성능기반항법(PBN)을 시행하게 된다.

위성기반의 성능기반항법(PBN)을 적용하게 되면 기존의 지상 장비를 이용할 때보다 비행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고 비행정밀도 제고를 통해 공역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최적의 강하각도를 적용하는 비행방식의 적용도 용이해 에너지 절감과 배출가스 감소를 도모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6년까지 한국 내 모든 항공로와 공항의 입출항 비행로를 위성항법이 적용되는 에너지절감형 성능기반항법(PBN)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전환이 완료되는 2016년 이후에는 연간 약530억 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 등과 약 2만 톤의 CO2 배출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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