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발표 등으로

14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양적완화 지속입장 발표 및 미 소비지표 개선 등에 따른 미 증시 상승,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2/B 상승한 $91.21/B, NYMEX의 WTI 선물유가의 경우 근월물(최근 6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은 전일대비 $0.02~0.73/B 상승

반면 WTI 최근 월물은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전일대비 $0.33/B 하락한 $88.28/B을 기록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5/B 상승한 $88.89/B에 거래를 마감했다.

Fed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이 이어지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Fed는 이날 실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총 6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해나가고 현행 제로 수준 금리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미국 소비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11월 미 소매 매출이 전달보다 0.8% 늘어 5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발표했다.

14일 미 다우지수는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 제기 및 미 소비지표 개선 소식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47.98p(0.42%)상승한 11,476.54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 석유재고 조사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사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재고(10일 기준)는 전주대비 2.5백만 배럴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04% 하락(가치상승)한 1.338달러/유로를 기록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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