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 높은 보일러 개선 추진 결의

대구경북 도시가스사 안전관리 부서장 회의
대구경북에만 15년 이상 된 가스보일러가 3만대에 육박해 가스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장광주)는 지난 5일 대구경북지역 도시가스회사 안전관리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5개 도시가스회사(대성에너지,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안동), 경북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안전관리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가스사고 분석 결과, 2012년도 도시가스 관련 주요 사고사례, 도시가스 법령 관련 최근 개정내용 및 주요현안사항을 안내하고 도시가스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회의 자료를 보면 대구경북 지역에 1997년 3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15년 이상 노후 가스보일러가 2만7158대가 있으며, 이중 CF보일러 98대, FAN이 부착된 CF보일러 73대, FE보일러 9975대 그리고, FF보일러가 1만7012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후 가스보일러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한 CF보일러, 알루미늄 주름관으로 된 배기통이 설치된 보일러 그리고, 공동연도에 접속된 FE보일러 등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보일러를 대상으로 선정하여 조기개선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장광주 본부장은 “2011년 6대 가스사고 중 가장 많이 증가하는 가스보일러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도시가스회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노후 가스보일러 조기 개선 추진단 구성ㆍ운영을 통해 다가올 동절기를 대비한 철저한 가스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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