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정제투입량 증가 소식, 달러화 약세, 유럽 및 미 동북부 지역 한파 예보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베럴당 0.82달러 상승한 88.61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베럴당 0.71달러 상승한 91.19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베럴당 0.08달러 상승한 88.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11월 중 정제투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중국의 석유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중국 China Mainland Marketing Research사에 의하면 11월 중국의 정제투입량은 전년동기대비 80만b/d 증가한 896만b/d로 나타났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미국 재정적자 우려 언급으로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무디스는 미국 정부의 감세 정책 연장으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로이터의 전문가 대상 조사 결과 중국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시된 것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지적된다.

유로화대비 미 달러환율은 유로당 1.339달러로 전일대비 1.1% 상승(가치하락)했다.

한편 유럽 및 미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향후 수일간 평년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보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간기상업체에 의하면 서유럽 지역의 기온은 평년대비 3~8℃ 정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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