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회의장 전력공급 선릉변전소 폭탄테러 신속복구 확립

COEX 주변 등 145대 전력공급설비 대대적 청결활동 

한전은 전세계 53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단군이래 최대규모의 국제 정상회의인 ‘2012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중 무결점 전력확보 △행사장인 코엑스 맞은편에 위치한 한전 본사건물을 활용한 홍보지원에 중점을 뒀다.

한전은 2010년 G20정상회의에서도 100% 만전을 다한 경험을 되살려 이번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서도 무결점 전력확보를 위한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전은 코엑스 회의장 1개소, 숙박시설 13개소, 부대행사장 3개소, 공항 3개소 등 총 20개소를 전력확보 대상으로 지정하고 행사장별로 다중전원을 설치하여 무정전 전력공급 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전력확보 대상 총 20개 행사장 중 회의장인 COEX는 5중 전원(주,예비전원, 비상발전기, UPS, Owl Light)을 구축했으며 숙소 및 기타 행사장은 3중 전원(주,예비전원, 비상발전기)을 구축했다. 또 전력시설보안 지원을 위해 전력공급설비 고장 정전예방을 시행했다.

15개 배전선로 2739개소에 대한 설비점검을 행사 한달전에 완료하고 130개소에 대해서는 미관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한전은 지난해 10월 ‘전력확보 기획단’을 발족하여 행사장 공급설비에 대한 특별진단과 정비를 시행했고 테러에 대비 전력구, 맨홀, 변전설비에 대해서도 보안시스템을 구축완료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력구 59.5㎞, 맨홀 750개소에 대한 보안시스템을 완료했다.

▲ 지난 17일 김중겸 한전 사장(오른쪽 첫째)이 코엑스 주변 전력공급 기기를 청소하고 있다.
사이버테러의 원천 차단을 위해 전력제어시스템 보안조치도 완료했다.

또한 지난 2월 29일부터 행사기간 종료시까지 전력확보 종합상황본부(6개반 28명) 및 전력공급특별기동대(5개반 357명)를 운영하여 전력공급설비를 지속적으로 순시, 진단점검했다.

전력공급 특별기동대 발대 및 성공다짐 대회를 지난 2월29일 한전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간부, 관련 처(실)장 및 특별기동대원이 전원 참석했고 관할서인 강남경찰서장이 참석했다.

특히, 핵안보정상회의 행사기간 중인 26일부터 28일까지 2400여명의 인력과 200여대의 장비를 동원,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여 무정전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둔 마지막 총점검 모의훈련을 지난 16일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선릉변전소에 연결된 지중송전선로 4회선이 폭탄테러로 지중송전선로 손상과 동시에 변전소 전부가 정전되는 상황을 가상해 시행했다.

선릉변전소가 전면 정전되더라도 삼성동, 청담동, 코엑스 건물내 변전실은 정전되지만 핵안보 정상회의장과 주요시설은 비상발전기를 통하여 전력이 정상 공급되어 정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선릉변전소 정전복구를 위해 고장상황을 경영진, 관련부서와 대외기관에 알리고 비상발전차와 인근의 배전선로를 통해 변전소 비상전원을 신속히 확보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정상회의장의 전원도 주-예비전원(電源)을 안정적으로 확보, 전력을 공급했다.

▲ 지난 16일 김중겸 한전 사장(오른쪽 둘째)이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릉변전소를 찾아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모의훈련 후 김중겸 사장은 직접 선릉변전소로 이동, 전력설비를 순시한 후 “이번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바탕으로 회의장, 숙소 등 행사장에 한치의 오차 없는 완벽한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해 줄 것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하여 비상시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7일에는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간부, 서울, 남서울지역본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회의장(COEX) 및 행사장 주변 전력설비 청결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실시한 전력설비 Clean-up 행사는 COEX 주변 지상기기 92대에 대해 23개조로 편성된 본사와 남서울지역본부 등 110여명이 걸레와 세제를 이용하여 깨끗이 청소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지역본부에서도 명동지역에 설치된 전력설비 53대를 90여명이 참석하여 정비했다.

전력설비 미관개선으로 Global KEPCO 이미지와 Clean KEPCO를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다.

한전은 핵안보정상회의 회의장인 코엑스가 한전 본사건물 정면에 위치한 잇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한전 본사건물 3개면에 42m × 58.5m의 초대형 홍보 현수막을 지난 5일부터 게시하여 행사 홍보 및 행사장 주변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1만여명의 출입이 예상되는 내외신기자의 출입기자단 ID 등록센타(한전 대강당) 및 주차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핵안보 정상회의 홍보와 원활한 운영에 앞장섰다.

아울러 한전 전사의 전화착신 ‘통화연결음’을 핵안보정상회의 홍보 문구 멘트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로 변경운영하고 하루평균 3만2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전 홈페이지에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안내 Pop-up을 개설하여 성공적인 정상회의 분위기를 조성토록 했다.

 

전력거래소
긴급 전력계통 비상훈련 시행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완벽한 전력공급”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핵안보정상회의’기간 중 완벽한 양질의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설비 고장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정확하게 복구하기 위한 전력계통 비상훈련을 지난 16일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청와대, 정부인사들까지 참관한 가운데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비상훈련에서는 서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수송하는 765㎸ 신서산신안성#1,2T/L 및 다수의 대용량 발전기 고장을 상정하여 시행했다. 송전선로 고장으로 수도권 전압이 떨어져 신속하게 조상설비를 투입, 전압을 회복하고 당진화력 5기가 불시정지되면서 주파수가 급격하게 저하되어 긴급하게 운전중인 발전기의 출력을 증발시키고 정지중인 발전기를 신속하게 기동하여 전력수급 균형을 유지시키는 훈련이었다.

특히 운영예비력이 350만㎾까지 떨어지는 상황 발생을 가정, 전력수급비상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에 핫라인, SMS, FAX로 이를 즉시 통보하여 비상상황을 전파, 공유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었으며 배전전압조정, 수요자원시장 개설, 비중앙급전발전기 추가 가동 등을 시행하여 예비력 확보로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가져오도록 조치했다.

 

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 총력지원태세 구축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는 지난 2월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전기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하고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COEX를 방문, 최종 안전관리실태를 확인점검했다.

지난 19일부터 소방방재본부 인력파견 및 회의장(COEX), 정상숙소 등 18개소에 41명의 전기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정상회의가 종료하는 시점까지 파견하고 본사 및 재경사업소별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전기 안전관리태세를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본사 및 재경사업소를 제외한 전 사업소가 정상회의 기간중 24시간 상황대비태세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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