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가스안전 우리가 지킨다 -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11개월전부터 철저한 가스안전점검 시행
서울본부, 3개지사 80여명 전문가로 구성
매 짝수달 도시가스사와 정기모임 갖기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요즘 초긴장 상태다. 3월 26~27일 서울 COEX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가스안전관리는 반드시 점검해야하는 필수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창수)는 핵안보정상회의가 53개국 정상들이 회합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이미 11개월전부터 점검 및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해오고 있다. 특히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특별상황실을 서울지역본부에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서울지역은 주거·상업지역으로 산업시설보다는 가스사용 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대형 플랜트 등은 없지만 사고발생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가스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지역이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서울지역본부와 3개지사, 총 7개부의 80여명의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가스안전관리를 위해 불철주야 힘을 쏟고 있다. 이들 모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20년이상 근무한 안전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지역본부는 관내 도시가스시공감리와 일반고압가스 및 LP가스, 도시가스시설에 대한 점검 및 검사업무,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같은 각종 국가행사에 대비한 가스안전관리는 정기적이지는 않지만 서울지역본부가 수행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 김화섭 서울 동부지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월 창립 38주년을 기념해 재도약의 의지를 담은 ‘KGS 2020 비전’을 발표했다. 가스사고 감축은 물론 수출기업지원을 위한 글로벌 사업 강화, 국민의식 향상, 정보서비스 강화 등을 경영목표로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이라는 新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이미 시작됐다.

이러한 가스안전공사의 변화된 모습에 발맞추어 서울지역본부도 지난 2월 15일 수도권 도시가스사 기술임원 및 가스안전공사 지사장들과 함께 사고 예방 및 가스안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 윤시중 서울 서부지사장
서울지역의 현안사항을 협의하는 것과 아울러 향후 서울지역의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매 짝수 달에 도시가스사 기술임원 및 가스안전공사 지사장들이 함께 하는 정기적인 회합을 갖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서울지역본부는 지자체와 연계해 취약·불량 가스시설 및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발굴, 개선하고 책임검사제 정착에 노력하는 등 저비용 고효율, 고품질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가스시설무료개선사업의 경우 서울지

▲ 임충빈 서울 남부지사장
역은 이미 수년전에 사업이 완료됐다. 현재는 매년 새롭게 발생하는 100여개의 시설에 대해 그 해당연도에 무료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스시설무료개선사업은 위험도가 높은 LPG호수시설을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면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법정기준에 맞게 시설을 하는 사업이다.

자가 개선이 곤란한 경우 정부에서 무료로 개선해주고 있지만 가스안전공사에서 매년 개선하고 있는 수 보다 더 많은 일반 가정의 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서울지역본부는 가스시설무료개선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가스공급자들과 합심해 일반 가정이나 업소의 시설개선을 조속히 완료해 LPG시설도 가스안전 선진국인 일본의 가스시설 못지 않은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이 창 수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장

▲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장
가스안전관리 원동력은 ‘소통’

서울지역본부, S등급 달성 할 것
가스안전관리 기술발전 선도할 터

“직원들과의 소통은 직원을 신뢰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리더가 직원을 믿지 못한다면 모든 미사여구는 허구일 것이며 소통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35년을 공사에 근무하면서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서울지역본부에서도 자체 동호회를 활성화해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즐겁게 근무하는 직장을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70년대부터 개인 PC를 구입해 업무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SNS를 활발하게 활용하면서 직원 상하 간 격의 없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통 덕분에 26~27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의 가스안전관리가 보다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되었던 원동력이라고 이 본부장은 설명했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는 의미의 상선약수(上善若水)는 자연과 인생의 순리를 말해 줍니다”

이 본부장은 살아가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으로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언급했다. 물은 앞서 가기를 다투지 않는다(流水不爭先). 다만 사람이 앞서기를 다투다 보니 상호간의 경쟁 속에서 시기와 질투, 중상과 모략이 생기고 유수와 같은 자연의 법칙을 어기게 되는데 이를 경계하기 좋은 말로 자주 떠 올리게 된다고 이 본부장은 소개했다.

“반드시 서울지역본부가 S등급(1등 우수부서)을 달성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지역본부 부지에 가스안전체험관 및 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서울시민들에게 가스안전 체험, 홍보 및 유관단체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 본부장은 서울지역본부가 우수본부는 물론 현 서울지역본부 2만㎡ 부지에 15층 건물을 신축해 서울시민들이 가스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검사품질향상 및 복수 검사원제 실시, 국민연금 수급개시일까지 정년 연장, 기본급(연봉)을 공무원 보수표로 고정하는 등의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가스시설은 최신식이라고 볼수 있지만 노후한 시설을 잘 관리하고 있는 선진국의 사례를 계속 수집해 우리나라의 가스안전관리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은]

중앙대부속 고등학교, 단국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에서 에너지정책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7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전신인 고압가스보안협회 시절 필수요원으로 발탁되어 처음부터 검사반장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스안전공사와 인연을 맺었다.  울산, 전북, 광주전남, 서울 본부장 및 서울 동부, 경기서부, 서울서부 지사장을 역임하면서 근무했던 지역본부마다 1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본사에서는 사고조사부장, 안전점검부장, 기술기획부장, 인증처장을 역임했다. KOLAS 인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스안전공사를 검사기관 협의회 회장기관으로 위촉하기도 했으며 현재 한국가스학회 이사, 한국에너지공학회 이사, 한국화재조사학회 감사를 하고 있으며, 가스전문가의 최고 자격자들의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가스기술사회의 회장을 2회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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