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국내최초 FRP 재질 거품방지설비 준공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화력발전소에서 해수 방출시 발생하는 환경오염 거품을 차단해주는 해수취수펌프 거품방지설비 준공식을 지난 8일 태안발전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태안 1~8호기'에 적용된 해수취수펌프 토출구 거품방지설비(사이펀 덕트)는  지난 2010년 4월 한국전력기술(주)의 설계기술용역을 통해 설계됐으며 2010년 7월 처음으로 태안 7호기 해수취수펌프에 시범 적용한 이후 경제성 검토를 통해 확대적용됐으며 지난 2월 18일 태안 6호기 해수취수펌프 시운전 및 성공적 준공으로 전호기(20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에 적용된 설치공법은 사이펀 덕트를 해수취수펌프 토출구에 삽입하는 방식이며 국내 최초로 해수 부식에 강하고 초경량인 FRP 재질로 토출구 내부 Lining 및 Duct를 제작, Anchor Bolt로 견고하게 설치하여 공기유입을 완전 차단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거품발생을 근원적으로 해결했다.

서부발전은 그동안 환경적 미관저해 및 대외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주변설비에 부착됨으로서 부식을 유발하여 설비수명 단축을 촉진시키는 고질적 환경오염 거품을 100%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사이펀 작용에 의한 해수취수펌프의 운전동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해 매년 5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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