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현대산업개발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7일 대구 달성군과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김문오 달성군수, 배사돌 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달성군 소유 건물과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총 189억원을 투자해 5.2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1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5.25㎿는 17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약 1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현대산업개발 측은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어 같은날 오후 2시에도 경북 포항시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창민 사장과 박승호 포항시장, 김완용 포항시 국제화전략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산업개발은 총 159억원을 투자해 하수처리장, 정수장, 농산물시장 부지 2만9761㎡에 발전량 4.2㎿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발표한 'VISION 2016'을 기반으로 플랜트·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분야를 강화하고 해외사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