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인증제 시행 첫 주인공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오른쪽)이 조석준 기상청장으로부터 날씨경영인증서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 전력예보를 시행하고 기상전문가 2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 운영하고 있는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가 기상청 날씨경영인증을 지난달 29일 획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상재해로 인한 기업의 경제적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상정보를 활용하여 기업경영에 접목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올해 처음으로 기상청에서 날씨경영인증제를 도입했는데 전력거래소가 첫번째 주인공이 된 것.

이날 우수기관 사례발표에서 전력거래소는 날씨경영 활용사례 및 경영성과 등을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는 전력거래소가 날씨경영을 통해 전력산업을 선도하고 있고 에너지 수입비용을 절감하는 등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인정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력과 기상은 모든 산업분야의 기초가 되며 국가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전력계통의 최적 운영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정확한 수요예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력거래소는 기상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기상청에서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에서 ‘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전력의 수요예측 및 안정적 생산’을 주제로 공모해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9·15 순환정전 직후 이상기후 및 기상변화에 따른 전력수요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상전문가 2명을 채용했으며 기상전문가들의 분석결과를 현장 실무에 바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사내 인트라넷에 ‘전력과 기상’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기상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최신 국내외 자료 등을 공유하는 등 전직원이 날씨경영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계수급비상대책기간동안 각종 방송매체 등을 통하여 전력예보를 시행하여 안정적인 전력수급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날씨경영인증제 도입을 통하여 기상정보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통하여 세계적인 전력산업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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