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월까지 원전 가동 중단

동계 전력공급 안정을 위해 연기했던 울진원전 1호기와 고리원전 2호기에 대한 정기검사가 이달 실시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는 울진 1호기는 3월3일부터 5월21일까지 80일간, 고리 2호는 3월6일부터 4월16일까지 42일간 각각 예방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기검사는 원자력안전법 제22조에 따라 약 12~15개월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이기간 동안 원전은 가동을 중단하고 핵연료 교체와 함께 주요 설비 및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받게 된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울진 1호기에 32명, 고리 2호기에 41명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투입하여 원자로본체, 원자로 냉각계통시설 등 총 11개 시설에 대해 안전성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울진 1호기는 증기발생기 교체에 따른 전열관 가동전검사의 적절성 확인, 고리 2호기는 보조급수계통을 각각 중점 검사하고,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원자로 자동정지 기능의 적합성도 점검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기 1주기 원전 가동에 따른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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