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현대중공업 등 현장 투입

전북도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0년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사업 공모’에 실리콘계 태양전지 소재·소자 첨단기술 및 풍력에너지 융합연계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35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86억원을 투입해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공급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태양광분야에서 전북도·전북대학교·OCI 외 4개기업, 풍력에서 전북도·군산대학교·현대중공업 외 46개기업을 중심으로 한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 모델 발굴 및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지난 3일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은 2015년 6월까지 5년간 총 86억원이 투입되며 태양광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 100명, 풍력분야 학사급 기초인력 200명을 양성한다.

사업 내용은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기술분야 upgrade 및 차세대 핵심기술 분야를 산학협동으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기업 및 참여기업의 수요를 근거로 실습교육, 현장교육, 인턴파견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과거의 학과·대학원 지원 방식을 탈피, 수요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트랙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학사행정과 연계해 사업별로 적절한 수의 기업맞춤형 과목들을 인력양성 목적에 부합토록 트랙화하는 것으로 산업현장의 수요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한다고 지적받아온 기존 인력양성사업의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활발한 태양광·풍력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교육 후 취업에 연계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년도 지경부 R&D 인력양성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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