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과 연계

서울시가 건축물을 리모델링할 경우 에너지절약형으로 전환을 지원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키로 했다. 또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 Building Retrofit Project)과도 연계해 에너지절약형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8일 발표한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구역 6개소’에 포함될 경우 가능하다. 대상지역은 △피맛길이 있는 종로구 돈의동 59 일대 △중구 저동2가 24-1 일대 △은평구 불광동 281 일대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일대 △서대문구 북가좌동 △마포구 연남동 239-1 일대다.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은 단열, 냉·난방, 조명시설 등에 대한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하고 기후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녹색성장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에너지 절약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축주에게 건축물 당 기존 5억원에서 연리 3%, 8년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10억원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는 융자지원을 시범사업지에도 적용한다.

아울러 내진설계 없이 지어진 건축물에 대해선 리모델링시 내진설계 성능을 강화해 지진 안전성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미관 개선을 넘어 건축물을 내실 있게 보강하는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한다고 시는 밝혔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도심의 노후된 건축물 리모델링 활성화로 지역의 정체성을 보전하면서 노후된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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