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100만달러 기술수출 기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가 공사만의 특화된 진단기술을 해외로 수출해 외화획득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오는 2011년부터 오만 석유개발공사의 원유정제 압축공정 플랜트에 RBI(위험성기반 검사, Risk -Based Inspection) 기술을 수출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9일 공사 가스안전연구원에서 오만 석유개발공사의 증설공사를 수주한 GS건설의 협력업체인 (주)이메인텍과 RBI 기술 수출을 위한 상호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한 진단기술료는 약 12만 달러로 가스안전공사는 2011년중 총 100만 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될 전망이다.

RBI 기술은 플랜트의 주요 장치별 위험인자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검사계획을 수립하는 기술로서 가스안전공사는 RBI 기술을 그동안 국내 플랜트 시설에 대해서만 적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수출을 계기로 RBI 기술뿐만 아니라 플랜트 부식관리 기술 등 가스 및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에 필수적인 진단기술들을 해외로 동반수출 할 기회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환규 사장은 “우리 공사는 끊임없는 안전 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진정한 글로벌 가스안전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은 491억 달러로 주력 수출품인 조선(429억 달러), 반도체(310억 달러) 등을 추월, 플랜트산업이 국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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