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및 본점 이전 등 5개 안건 가결

[에너지신문] HD현대가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28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경기도 성남 소재)에서 열었다.

HD현대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으며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글로벌R&D센터(GRC)가 있는 경기도 성남으로 변경했다.

▲ HD현대 제6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 HD현대 제6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주주총회에서는 총 5개의 안건 △이사 선임 △본점 소재지 변경 위한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가결됐으며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 8497억원과 영업이익 3조 38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권오갑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CI를 변경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면서, “GRC를 중심으로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미래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미래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센터를 신설하고 소형모듈원자로·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주당 3700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600원. 더불어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도 같은 날 오전 GRC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으로의 사명 변경 △경기도 성남으로의 본점 소재지 이전 등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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