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복구 지원사업’ 착공식 가져
열처리장치 통해 인니 광산지역 수은오염토 3600톤 처리

[에너지신문]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산업통상자원부 ODA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복구 지원사업’에 본격 돌입하며, 우리나라의 수은오염토 정화기술을 활용한다. 

KOMIR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중부칼리만탄주 푸두 자야(Pudu Jaya) 광산에서 ‘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복구 지원사업’의 수은오염 시범복구 현장운영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수은오염 시범복구 현장운영 착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 수은오염 시범복구 현장운영 착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재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아세안 사무소장을 비롯 최승진 KOMIR 해외협력처장, 김요한 벽산엔지니어링 본부장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석탄청 및 광물석탄시험센터, 코타와링긴 지방 환경산림청 등 인도네시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KOMIR 컨소시엄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실시한 인도네시아 소규모 금광개발지역의 수은오염 실태조사(6개주, 23개소)결과를 기반으로 최종 사업대상지인 중부 칼리만탄주 푸두 자야 광산을 선정했다. 

KOMIR 컨소시엄은 한국에서 제작된 열처리장치를 통해 향후 광산지역 수은 오염토 약 3600톤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승진 KOMIR 해외협력처장은 “한국의 수은오염토 정화기술이 현지에서 시범적으로 적용, 광산지역의 환경과 주민의 삶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한-인니 친환경이고 지속가능한 광물자원 개발과 광해관리 위한 협력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