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GS엔텍, 코오롱 등 일본 에너지 시장 공략
디앨 등 중소기업은 한국관서 수소사업 소개

▲ 강원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디앨, 제아이엔지, 정우이앤이가 한국관을 꾸려 참여했다.
▲ 강원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디앨, 제아이엔지, 정우이앤이가 한국관을 꾸려 참여했다.

[에너지신문] 일본 최대 규모 스마트 및 재생에너지 종합 전시회인 'WSEW 2023'가 15일부터 17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LS ELECTRIC Japan, GS엔텍, 삼일C&S,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스퓨얼셀과 에스모빌리티가 별도 독립전시관을 구성했고, 강원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디앨, 제아이엔지,정우이앤이가 한국관에 참여했다.

LS ELECTRIC Japan은 2010년 LS산전 동경지사로 시작해 전력기기 판매에 있어 일본과 한국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LS산전 Japan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2020년부터 LS ELECTRIC Japan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일본 시장에서 태양광, ESS, 전력기기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Solar Power Solution, ESS Solution, SMART Power Solution 등의 사업을 소개하면서 ESS, RMU,접속판, ACB, PCS 등 다양한 기기들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과 삼일C&S는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을 소개해 눈길을 잡았다.

모노파일(Monopile) 방식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 부유식 및 삼각대, 자켓 등 기존의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모노파일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국내 개발은 처음이다.

GS엔텍은 지난해 7월 29일 모노파일 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국내 및 아시아의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일C&S는 Offshore 기자재 제작 경험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작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GS엔텍과 협력하고 있는 모노파일(Monopile) 방식의 원통형 해상풍력발전기 구조물의 상부 구조물을 선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인 수분제어장치(Membrane Humidifier)와 고분자 전해질막(Polymer Electrolyte Membrane, PEM), 막전극 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 MEA) 등 크게 3가지 제품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 PEM 개발에 나서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스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MEA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 시장 진입을 위해 구동용·건물용 MEA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MEA는 부품 생산 과정 중 가장 높은 원가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 PEM을 내재화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에스퓨얼셀과 에스모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 소규모 사무실과 가정용에 설치하는 1kW/1.4kW 규모의 소형 연료전지와 산업용과 특수용도 수소연료전지 차량 등에 적용할 수 있는 1.4kW규모의 수송용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강원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디앨, 제아이엔지, 정우이앤이는 한국관을 꾸려 각사의 사업과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

디앨은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ISO 탱크 컨테이너와 LNG 이동충전소 등 LNG관련 제품과 액화수소 트레일러를 중점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제아이엔지는 2021년 부터 강원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저장방식의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을 수행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생산분야인 P2G(Power to Gas) 사업, 수소충전소 검사장치 개발, 수소충전 프로토콜 등을 소개했다.

정우이앤이는 강원테크노파크의 시작품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 및 성능시험을 마친 강제 대류식 액체수소용 기화기와 수소 컨테이너, 액화수소 FGSS, 액화수소 밸브, 진공 절연파이프 등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출품한 한국기업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 발생 이전에 비해 출품한 한국기업 수가 적어졌지만 전력,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한국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이번 WSEW 2023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 LS ELECTRIC Japan은 Solar Power Solution, ESS Solution, SMART Power Solution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 LS ELECTRIC Japan은 Solar Power Solution, ESS Solution, SMART Power Solution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은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을 소개해 관람객의 눈길을 잡았다.
▲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은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을 소개해 관람객의 눈길을 잡았다.
▲ 삼일C&S는 GS엔텍과 협력하고 있는 모노파일(Monopile) 방식의 원통형 해상풍력발전기 구조물의 상부 구조물을 선보였다.
▲ 삼일C&S는 GS엔텍과 협력하고 있는 모노파일(Monopile) 방식의 원통형 해상풍력발전기 구조물의 상부 구조물을 선보였다.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분제어장치(Membrane Humidifier)와 고분자 전해질막(Polymer Electrolyte Membrane, PEM), 막전극 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 MEA)를 주력 홍보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분제어장치(Membrane Humidifier)와 고분자 전해질막(Polymer Electrolyte Membrane, PEM), 막전극 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 MEA)를 주력 홍보했다.
▲ 에스퓨얼셀과 에스모빌리티는 1kW/1.4kW 규모의 소형 연료전지와 1.4kW규모의 수송용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 에스퓨얼셀과 에스모빌리티는 1kW/1.4kW 규모의 소형 연료전지와 1.4kW규모의 수송용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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