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초산비닐 25만톤 증설 목표…연산 70만톤 생산량
첨단소재 등 폭넓게 활용…태양광 발전 설비 증가로 수요 늘어

[에너지신문] 롯데이네오스화학이 국내외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말 공장 가동을 목표로 초산비닐 생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초산 및 초산비닐(VAM) 생산기업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지난 20년 초산비닐 2공장 증설을 완료한데 이어 3년 만에 3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 울산에 위치한 롯데이네오스화학 초산비닐 2공장 전경.
▲ 울산에 위치한 롯데이네오스화학 초산비닐 2공장 전경.

이를 위해 기존 울산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롯데건설과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장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이번 증설을 통해 현재 45만 톤인 초산비닐 생산 능력을 70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초산비닐은 식품용 포장재, 무독성 접착제 및 도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비롯 태양 전지 모듈 하우징과 디스플레이용 편광 필름과 같은 친환경 첨단 소재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초산비닐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이네오스화학 관계자는 “창립 이래 30여 년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원료 공급’이라는 고객 가치를 실천해왔다”며 “초산비닐 3공장 증설을 통해 한층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한편, 나아가 한국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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