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 가스기기 검사기준 전파...양국 기업 수출 활성화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일 대만 경제부 산하 ‘표준검험국’ 및 대만·한국의 가스기기제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선진 가스기기 검사기준 전파로 대만의 가스안전관리 수준 향상 위한 ‘한국·대만 가스기기 안전관리 기술기준 공유 회의’를 열었다.

표준검험국은 대만 내 기술기준 제정·관리와 검사 등을 담당하는 최고위 기관으로, 이번 회의는 대만측에 한국의 가스기기 기술 기준 벤치마킹과 시험실 견학 기회 등을 제공해 대만의 가스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함께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 곽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사가 국내 가스기기 안전관리 내용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국·대만 가스기기 안전관리 기술기준 공유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공사 측은 현행 한국의 부탄캔 기술기준과 제품 출시 전·후 안전관리 체계 및 사고 발생 시의 통보 체계, 사고 통계현황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2023년부터 시행된 ‘파열방지장치 장착 부탄캔’ 생산 의무화와 관련, 관련 규정의 개정 배경과 그간의 노력 등에 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부탄캔을 비롯한 가스용품의 검사체계와 함께, 관련 기준과 그 외 수소 관련 설비 검사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으며, 국내 가스 제품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검사 관련 가스안전공사에서 시험실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회의에서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대만과 한국의 무역은 1989년부터 급속하게 성장해 2022년에는 전체 무역량의 4%로 교역량 6위를 차지했다. 양국 모두 유사한 산업 구조를 가진 경쟁 관계이자, 높은 의존성을 가지기 때문에 상호 협력과 연대가 필수적이다”며, “가스산업 분야에서도 안전성 확보와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양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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