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자동차산업동향 발표, 친환경차 내수 22.8% 돌파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연간 수출액 최초 500억달러 경신

[에너지신문] 국내 내수‧수출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친환경차의 인기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 현대차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이 적용된 ‘이피트(E-pit)’
▲ 현대차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이 적용된 ‘이피트(E-pit)’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내수는 44만 1000대를 기록, 판매비중 22.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수출은 연간 수출액 사상 최초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친환경차 전성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2022년 친환경차 내수는 계속되는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과 업계의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친환경차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며 전년동기 대비 26.8% 증가한 44만 1000대로, 전체 판매 비중의 22.8%를 차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연간 최고 내수 판매량은 2021년 기록한 34만 8000대다. 

특히 전기‧수소차와 하이브리드 등 모든 차종의 판매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연로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는 신형 니로 출시와 스포티지 등 SUV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26만대를 판매했다. 

전기차는 15만 7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아이오닉6, EV6의 신차효과와 함께 아이오닉5, 포터EV 등의 판매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62.6% 증가했다. 수소차는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기차의 판매 호조로, 55만 4000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8% 증가했다. 수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38.0% 증가한 161억달러로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뛰어 넘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스포티지(HEV), 신형 니로(HEV·EV), 아이오닉6 수출 개시와 함께 이미 출시 아이오닉5, EV6의 해외판매 호조 등 국내 친환경차들의 해외 시장 인기 러시가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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