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이상 LNG기지 및 주배관 건설 발주 없어
수소사업 확대 및 로무바 등 해외사업 타당성조사

▲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올해 한국가스공사는 공사 4981억여원(173건), 용역 2047억여원(425건), 물품구매 2066억여원(493건) 규모를 발주한다.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공사, 용역, 물품 구매에 총 9095억원 규모를 발주한다.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밝힌 2023년도 발주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4981억여원(173건), 용역은 2047억여원(425건), 물품구매는 2066억여원(493건) 규모다.

이는 2022년 발주계획이었던 공사 2조 876억여원(224건), 용역 2510억여원(451건), 물품구매 1340억여원(428건) 등 총 2조 4727억여원 규모에서 약 1/3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다.

가스공사는 2021년에는 4200억원 규모의 당진 1~4호 저장탱크를 포함해 1조 1199억여원의 공사를 발주했고, 2022년에는 7600억원 규모의 당진기지 1단계 본설비 건설 공사와 3200억원 규모의 당진기지 1단계 항만시설 및 준설공사를 포함해 2조 876억여원의 공사를 발주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LNG기지 관련 공사 및 대규모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가 대폭 축소됨에  따라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발주규모가 축소됐다.

올해 가스공사의 공사 발주계획에 따르면 2100억원 규모의 2024년 천연가스설비 경상정비공사 및 관로검사용역(12월 발주 예정)이 가장 큰 발주 금액이며, 653억여원 규모의 KOGAS인재개발원 건설공사(6월 예정, 2026년 3월 준공예정)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219억원 규모의 사리~괴산 천연가스공급시설 전기공사(11월 예정), 150억원 규모의 물발~교하~금촌 및 대원~교하(시도1호선) 구간 배관이설공사(7월 예정), 122억원 규모의 당진기지 정보통신공사(3월), 100억원 규모의 완주~진안 천연가스 공급시설 전기공사(1월)가 발주될 예정이다. 

특이한 것은 올해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LNG기지 공사와 천연가스 주배관 공사 계획이 한 건도 없다는 점이다.

올해 가스공사는 수소사업 및 해외 사업 조정 검토 등을 위해 다양한 용역도 발주한다.

제주 혼입실증 설비 구축 설계용역, LCNG 튜브트레일러 용기재검사 용역 통합발주, 도시가스 하절기 격월검침 적정성 판단용역, 북방사업 조정방향 검토용역, 수소공급배관 타당성 검토용역, 액화수소 인수기지 입지조사용역, 개별요금제도 고도화용역, 모잠비크 로무바(Rovuma) 1단계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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