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요 9800만TOE로 억제
강윤영 박사, ‘에너지 기준안ㆍ목표안’ 발표

강윤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에너지 기준안과 목표안'을 발표하고 있다. 
2030년 1차 에너지 수요가 총 3억8890만TOE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수요관리와 에너지믹스를 통해 21.4%의 에너지를 저감, 3억570만TOE를 사용한다는 목표안이 마련됐다. 또 최종에너지 수요도 예측치 2억7630만TOE의 22.3%를 저감해 2억1480만TOE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석연료의 비율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는 높인다는 계획에 따라 기준안 대비 최종에너지 수요목표를 석유는 27.2% 줄어든 9480만TOE, 도시가스는 21.4% 줄어든 2660만TOE, 전력은 21.4% 줄어든 5000만TOE로 하고 신재생에너지는 107% 늘어난 3590만TOE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윤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7일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개최된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기준안ㆍ목표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안은 KDI의 경제성장치(연평균 3.4%), 미국 DOE의 전망인 국제유가 2020년 111.5달러, 2030년 127.2달러, 산업연구원의 산업구조 전망인 2020년까지 제조업성장율 3.2% 증가, 인구는 통계청 추계인구 전망인 연평균 0.02% 감소를 전제로 마련된 것이다.

수요관리 등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가정하의 기준안을 기준으로 2010년부터 2030년까지 에너지원별 1차 에너지수요 전망은 2.3%의 연평균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수력제외, 5.3%), 원자력(4.8%)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석탄(1.8%), 석유(1.0%), 천연가스(1.3%)는 평균 이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2008년 대비, 2030년 1차 에너지원별 수요 비중은 석유는 41.6%에서 33.5%로 줄고 원자력은 13.5%에서 23.6%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석탄은 27.4%에서 24.4%로 LNG는 14.8%에서 13.7%로 줄어들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수력제외)는 2.2%에서 4.5%로 늘어난다.

최종에너지 수요는 연평균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석유 비중은 감소하고 전력, 도시가스, 열에너지 등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석유 1.2%, 석탄 1.7%, 전력 2.7%, 도시가스 2.3%, 신재생에너지 3.7%, 열에너지 2.8% 였다.

부문별 최종에너지는 연평균으로 산업부문은 1.7%, 수송부문은 1.4%, 가정부문은 1.1%, 상업부문은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수요 정책 목표안은 2008년 대비 국가에너지원단위를 39% 향상시킨 0.299까지 낮추는 한편 석유의존도 31%로 축소, 신재생보급율 12% 달성, 원자력 30% 확대로 했다.

에너지 수요 목표안은 총에너지수요는 연평균 1.1% 증가(기준안 2.2% 증가), 일인당 에너지수요 1.1% 증가(기준안 2.1% 증가), 에너지원단위 연평균 2.2% 개선(기준안 1.1% 개선)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1차에너지원별 수요 목표안은 석유의 경우 연평균 0.3% 감소하고 의존도는 2008년 41.6%에서 2030년 31.0%로 하락이다. 천연가스는 연평균 0.6% 감소해 수요비중이 14.8%에서 10.2%까지 낮아지며 원자력은 연평균 4.8% 증가해 수요비중이 13.5%에서 30.0%까지 확대된다.

수력을 제외한 신재생에너지는 연평균 9.2% 증가하며 수요비중도 2.2%에서 11.7%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수력 0.3%를 포함하면 2030년 신재생의 비율은 12.0%에 달하게 된다.

최종에너지수요는 연평균 0.7%(기준안 1.9%)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석탄(-1.1%), 석유(0.1%)는 줄고 도시가스(1.4%), 전력(1.8%), 열에너지(1.9%), 신재생에너지(7.3%)는 늘어난다.

이처럼 2030년 목표안을 기준안과 비교해보면 최종에너지수요는 기준안 대비 22.3% 감소한 2억1480만TOE, 총에너지는 기준안 대비 21.4% 감소한 3억570만TOE다.

에너지원별로는 기준안 대비 석유는 27.2% 줄어든 9480만TOE, 신재생에너지는 107% 늘어난 3590만TOE, 도시가스는 21.4% 줄어든 2660만TOE, 전력은 21.4% 줄어든 5000만TOE였다.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는 전력, 가스 등 에너지업계의 높은 관심속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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