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안보전략 포럼…자원안보 전략 마련 시급
편재된 공급망과 불확실성 대응…효율적인 규제 개선 의견 공유
양금희 의원 “자원 선순환형 전주기 공급망 확보위한 역할할 것”

[에너지신문] 급변하는 국제 정세로 핵심광물의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주력산업인 전기차의 광물 우라늄·니켈 등 6대 전략 광종의 자주개발률이 28%에 불과, 경쟁국인 일본(76%), 중국(65%)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양금희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은 6일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안보전략 포럼’을 열고, 편재된 공급망과 불확실성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 장을 펼쳤다.

▲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안보전략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안보전략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 석유, 리튬·니켈 등 주요 광물의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반도체·배터리 산업 등 국내 주력산업에 필수 핵심광물의 주요 생산국들은 수출 통제 방식으로 광물자원을 무기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EU의 유럽핵심광물법(CRMA), 일본의 경제안전보장추진법 등 주요국들은 자국 자원확보를 위한 공급망 재편에 돌입하는 등 자원안보 전략 마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번 포럼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현황 점검에 이어 각계 대표자들이 자원안보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하고 효율적인 규제 개선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조성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 본부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를 위한 전략(안)’을 발제,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변화를 위한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을 좌장으로 마상복 SK에코플랜트 부사장, 이상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 박광석 포스코홀딩스 상무, 최병철 LG화학 상무, 정대환 산업통상자원부 팀장, 이상무 LX인터내셔널 상무 등이 민·관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 민간중심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에너지와 자원 확보가 경제의 경쟁력 및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국민의힘도 민간중심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전략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자원안보 확립과 핵심광물의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기술 및 정책적 체계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양금희 의원은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새로운 자원안보체계 구축을 위한 자원 확보-비축-재자원화로 연결되는 선순환형 전주기 공급망 구축에 역할을 다하겠다”며 “오늘 도출된 전략 제안들이 정책으로 입안되고 거버넌스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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