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선 선적시험 지연에 대한 반박 의견 내놔
관계사‧건조사 자료 준비기간 고려…일정연기 상황 알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LNG 선적시험 지연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부당하다는 입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가스공사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완수리결과에 대한 건조사와 설계사의 분석자료 확인 후 화물창 수리 및 시험선적의 주체인 삼성중공업 등 관련사와 협의해 조속히 시험선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K 스피카호에 탑재된 한국형 화물창 KC-1.
▲ SK 스피카호에 탑재된 한국형 화물창 KC-1.

가스공사는 우선 화물창 수리 결과 및 분석자료 등 제출 요청 경위 및 건조사의 입항거부 주장에 관해, 관계사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시험선적에서 발견된 콜드스폿(Cold Spot) 등에 대해 화물창을 개방‧검사한 결과, 선박 건조 및 수리과정에서 Glass Wool(유리섬유)이 불량하게 설치한 곳이 다수 발견돼 건조사(삼성중공업)와 설계사(KLT)는 보완수리를 완료(’22.10.30)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사는 시험선적 후 Cold Spot이 다시 발생할 경우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난 11월 16일 수리결과 및 콜드스팟 재발가능성 분석자료, 선적시험 중 콜드스팟 발생 시 대처방안을 설계사 및 건조사에 요청했다는 것.

또한 공사는 설계사와 건조사의 자료 준비기간을 고려, 시험선적 예정일(11월 23일)의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알렸고, 조속한 시험선적이 가능하도록 자료 제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건조사의 시험선적 예정일에 관한 삼성중공업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초 협의된 시험선적 예정일은 잠정적인 것으로, 공사의 내부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확정되는 사항임을 관계사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이 화물창 품질 문제의 원인으로 설계 결함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공사는 Glass wool 채움 불량 등 시공 및 수리 시 단열재 설치 하자로 보고 있으며, 현재 재판을 통해 원인을 규명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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