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한국공학대와 시화반월산단 지역간담회 열어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글로벌 규제로 자리잡고 있는 RE100에 중소·중견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에기평은 이달 경남 창원(22일), 전남 여수(23일)에 이어 29일 한국공학대학교와 공동으로 경기 시화반월 산업단지에서 지역간담회를 가졌다.

▲ 지역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역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적 추진과제를 도출, 사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8월 대한상의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14.7%가 글로벌 수요기업으로부터 RE100 이행을 요구받았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비용부담, 제도 및 인프라 미흡, 관련정보의 부족 등 다양한 분야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에서는 RE100 이행을 위한 해당지역에서 대응노력과 애로 사항을 발굴하고, 산업단지공단, 에너지공단, 한전이 함께 협의 중인 '중소중견기업 RE100 대응지원을 위한 공공 협력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기성섭 에기평 에너지신산업본부장은 “기업의 RE100 참여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민간주도의 자발적 노력이 중요하다”며 “에기평과 관계기관은 RE100 이행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장도 “중소·중견기업에게 실질적인 RE100 대응 지원에 맞게 대학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민간주도의 자발적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센터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동양피스톤, 대덕전자, 남양넥스모, 대창, 티엘비 등 반월·시화공단 입주기업 30개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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