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차관보, 주한중남미대사단 간담회…경제협력관계 강화 나서
중남미 시장 확대 관심 커져…통상‧핵심광물‧신산업 등 확대 논의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와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핵심광물‧수소‧재생에너지 등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키로 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30일 한-중남미 수교 60주년 계기 주한중남미대사단 간담회에 참석,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4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남미간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한-중남미간 정치, 경제,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가 구축돼 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정 차관보는 지난 30여년간 교역규모가 18배 이상 증가하고, 섬유, 전자, 자동차 등 산업분야에서 중남미 전역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등 한-중남미간 경제협력관계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중남미는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성, 기후위기 등 변화하는 경제‧통상환경 속에서 경제협력 강화가 더욱 긴요해지고 있고 특히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 등이 중남미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중남미 시장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중남미 전체 국가들과 향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한-중남미간 교역‧투자 확대의 기반에는 중남미 주요국과의 성공적인 FTA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 상호 호혜적 이익에 기반한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對중남미 통상협정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공급망, 수소‧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한국의 기술력과 중남미의 풍부한 자원 등 양측의 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미주지역 주요 다자개발은행(MDB)과의 강화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서도 중남미 각국의 수요에 맞는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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