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 및 재생에너지 보급 MOU 체결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여러 분야서 공동사업 추진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IRENA)와 기후변화대응·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향상 분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상훈 공단 이사장과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Francesco La Camera) IRENA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IRENA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발굴 △에너지전환, 기후변화 및 재생에너지 관련 지식공유와 역량강화 △에너지효율향상 및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Francesco La Camera) IRENA 사무총장(왼쪽부터), 류제승 주UAE 대한민국 대사,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Francesco La Camera) IRENA 사무총장(왼쪽부터), 류제승 주UAE 대한민국 대사,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단은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 기술 및 정책을 활용,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효율향상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IRENA와 함께 세계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성장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한편 IRENA는 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자 2011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그간 우리나라는 △IRENA 사무국 선정위원회 의장국(2009년) △준비위원회 부의장국(2009~2010년) △이사회 부의장국(2011~2012년) 등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IRENA 내 핵심의사기구인 이사회의 주요 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은 “산업·건물·수송 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은 중요한 과제이며 재생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를 구축하고 긴급하게 필요한 기후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IRENA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사회에 국내 에너지정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 전파해 우리 기업 및 기술의 해외진출에 가교가 될 수 있는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대표기구인 IRENA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국제사회의 공동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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