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유망 분야 협력 방안 논의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 위한 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지속 확대”

[에너지신문] 한국과 중국 장쑤성이 배터리 신에너지 등 유망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 방안도 논의하는 등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중국 옌청 국제컨벤션센터 간 온라인 연결 방식으로 중국 장쑤성 인민정부와 공동 주최하는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를 진행했다.

중국 내 경제규모 2위 지역인 장쑤성(江蘇省)은 한중 교역 및 투자의 약 1/4을 차지하는 우리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 지역으로, 전자, 철강, 기계 등 주력산업 부문 우리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이번 교류회는 2016년 체결된 ‘한-장쑤 경제무역협력 강화 MOU’에 근거, 양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사업 활동 지원을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교류회에는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팡웨이 장쑤성 부성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와 기업인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한중 산업협력 단지를 통한 양국 간 투자 활성화 방안 및 △배터리, 신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중 FTA 협정에 근거, 중국 장쑤성 옌청과 우리나라 새만금 등에 설립된 ‘한중 산업협력 단지’는 양국 간 대표적인 투자협력 플랫폼으로, 양측은 옌청과 새만금의 한중 산업협력 단지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SK온, 기아 및 중국의 룬양광푸그룹(재생에너지), 헝통그룹(통신·신에너지) 등 한중 양국의 주요 기업들 간 유망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 방안도 논의됐다.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장쑤성은 장강 삼각주 경제벨트의 핵심지역으로서 글로벌 밸류체인뿐 아니라 한국과의 공급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장쑤성 간 기존의 산업 협력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공급망 안정화 및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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