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수서 개막식...유공자 표창·공로패 수여 등 진행
전기산업계 안전 확보와 미래기술 공유 위한 화합의 장
KEC기술세미나·해상풍력 등 13개분야 기술세션 55건 발표

[에너지신문] 대한민국 전기산업계와 전기인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SETIC(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16일 여수 소노캄호텔에서는 SETIC 2022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SETIC 2022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SETIC 2022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박영식 여수시 부시장, 최재영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김재언 대한전기학회 회장을 비롯해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한전기협회의 서갑원 부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여러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에너지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전기산업계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기설비규정을 국제표준과 국내 현실에 맞게 세밀화하고 정교화 하는 등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전기인들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전기안전 확보와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이날 최재영 사무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전기산업계에서 규제로만 여겨져 왔던 전기설비 기술기준이 에너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이정표와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ETIC 2022 행사가 전기산업계의 소통 강화를 위한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 과제를 점검할 수 있는 화합과 협력의 장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 SETIC 2022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SETIC 2022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설비기술기준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산업부 장관표창은 △송준석 토지주택공사 부장 △김진만 (주)한길이앤씨 소장 △김희균 전기안전공사 차장 △김호근 한전 부장 △성태현 한전KPS 선임 △김종형 한전기술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패는 이병준 전기전문위원회 위원장(고려대 교수)과 김두현 보호설비분과 위원장(충북대 교수)이, 감사패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주)세홍이엔씨에게 돌아갔다.

SETIC 2022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행사기간 중 KEC 기술세미나와 해상풍력, 수력·양수 발전, 수소·암모니아 발전 등 13개 분야 기술세션에서 55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에는 KEC 기술세미나가 신재생과 전기, 발전 분야로 나눠져 온라인(유튜브 대한전기협회TV)과 병행 진행된다. 이외에 수소·암모니아 발전 세션과 수력·양수 발전 및 LVDC 기술세미나 등 6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가운데)과 공로패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가운데)과 공로패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국가 에너지사업 기술동향과 IoT기반 화력발전소 안전고도화에 대한 기술세미나가 예정돼 있으며 PV‧ESS 전문가 기술교육과 표준전압 유지범위 확대를 위한 공청회도 진행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SETIC 행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는 전문 기술세션 등을 시의적절하고 다양하게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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