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산성 제고의 핵심 에너지 원자력’ 주제

[에너지신문] KPC한국생산성본부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리더들의 변화와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CEO 교육 프로그램인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번 북클럽은 주한규 서울대학교 교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주한규 교수는 '대한민국 생산성 제고의 핵심 에너지 원자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원자력의 경제성 및 안정성을 비롯해 탄소중립실현에 있어서 원자력의 필요성, 사용료핵연료 이슈, 수출 경쟁력 등 원자력 에너지 전반에 대해 폭넓게 설명했다.

▲ 주한규 서울대학교 교수 초청 ‘KPC CEO 북클럽’이 열리고 있다.
▲ ‘KPC CEO 북클럽’에서 주한규 서울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주한규 교수는 "우리나라 생산성 제고에 원자력은 필수"라면서 "원자력은 소량의 원료로 발전가능하고 저장도 쉽다. 국제정세에 따라 연료값 등락이 있어도 가격이 안정적여서 에너지 안보 측면의 장점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안정성에 대해서는 "안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데, 원자력은 오랜 가동이력으로 안정성을 증명해 왔다.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발생량이 매우 적고, 현재 기술로도 안전한 관리와 처분이 가능하다"면서 "탄소중립은 재생에너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원자력을 충분히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규 교수는 낮은 단가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소 생산 등 다른 분야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형원전은 무탄소 전력 대량 생산과 수소 생산을 통해, SMR은 화력 발전 대체와 재생에너지와 공조를 통해 생산성 높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규 교수는 이외에도 "탄소무배출을 실현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원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이 있고, 가격경쟁력도 높다. 원전 수출로 국부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KPC CEO 북클럽의 총괄디렉터인 고문은 "과학에 근거해 에너지에 대해 학습하는 의미 있는 시간였다. 우리나라 과학적 합리성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신뢰가 높지 않은 것 같다. 경제도, 에너지도 과학에 기반한다. 또한, 미래 경쟁력은 더욱 더 과학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사회적으로 과학적 합리성에 대한 신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