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7 참가국 및 유관기관에 적극적 수소경제 이행 독려
문재도 의장 “글로벌 환경 및 에너지 위기 극복 위해 필수”

[에너지신문]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는 3일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 활성화 및 산업 촉진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를 비롯한 GHIAA 20개국 수소협회 공동 명의로 COP27 사무국과 이집트 정부 채널을 통해 제출했다.

해당 성명서는 오는 6~1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 예정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계기로 전 세계 참여국 및 유관기관 및 기업들에게 수소경제 이행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고 "탄소중립의 목표 이행을 위해서는 수소경제로의 빠른 이행이 추진돼야 하고, 이를 위해 국제 협력과 투자 및 기술개발지원을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문재도 H2KOREA 회장이 2022 GHIAA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지난 5월 '2022 GHIAA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문재도 H2KOREA 회장.

또한 성명서에는 GHIAA는 회원사에서 공유한 국가별 ‘2022년 수소경제 이행 현황’ 자료를 제시, 청정수소 보급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성명서 서문에서 수소는 탈탄소화의 필수 요소이며 생산 가능한 무한 청정 에너지원임을 강조하고 운송, 난방, 중공업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부문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액화 형태와 유도체(암모니아)의 청정연료로 전 세계적으로 출하 및 거래될 수 있다는 장점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가 기후위기 해결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으며, 40여 개국이 수소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최근 수소위원회 2022 수소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무탄소 경제에 나서려면 2030년까지 약 7000억달러 규모의 수소 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 전체 투자의 3%만 지출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계 수소 경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임을 밝히고, 이를 통해 세계 수소산업의 성장과 수소시장 확대의 기회가 상호 협력으로 창출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재도 GHIAA 의장(H2KOREA 회장)은 “글로벌 환경 위기와 에너지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 세계는 수소경제로의 빠른 이행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소생산, 공급, 활용, 교역 등 전 수소 밸류체인에 걸친 글로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GHIAA는 앞으로도 범국가적 국제 민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글로벌 수소산업 부흥과 시너지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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