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에너지장관 화상면담…청정에너지 협력 논의

[에너지신문] 한-사우디 수소분야 협력이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화상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가졌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가졌다.

특히 이날 양국은 수소 활용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와 생산에 강점이 있는 사우디 간에 수소 분야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양국간 수소 협력을 체계화하고, 수소 정책, 모빌리티, 암모니아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해 자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상호 기여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이날 화상면담에서 양측은 원유 공급국과 소비국간 대화와 공조를 통해 원유 시장 안정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우디가 한국의 주요 원유 도입국이며, 양국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에너지 및 관련 산업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등 전통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및 투자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한편 이창양 장관은 최근 사우디가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Global Supply Chain Resilience Initiative)’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가 수소 등 저탄소 청정에너지 공급망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는 107억불 규모의 투자 유치 및 27억불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포함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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