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와 협약...공동투자 유치 성공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최근 미국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종합 준공 달성과 함께 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와 미국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
텍사스주 산안젤로시에 위치한 콘초밸리 태양광은 160MW 규모로 지난해 준공된 엘라라 태양광(130MW)에 이은 중부발전의 두 번째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축구장 4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약 850만평 규모의 사업부지에 총 사업비 약 2억 1000만달러를 투입, 이달 종합준공 후 40년간 연간 약 422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투자협약을 통해 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는 약 20%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게 되며, 향후 추가적인 지분투자 계획도 논의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축적된 미국 태양광 사업 경험을 토대로, 2020년초 부지임대 및 환경 인허가 확보를 시작으로 전력판매계약, 기자재 구매·건설(EPC) 및 선순위 금융계약 등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개발 및 건설기간 중 텍사스 한파에 따른 전력난 발생,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달 초 종합준공을 달성했으며, 이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준공 지연 및 사업 취소가 만연한 현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이례적인 쾌거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세액공제투자자 참여로 인해 재원조달 구조가 복잡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중부발전이 전문 개발사 및 신뢰도 있는 사업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태양광 모듈, 변압기, 케이블 등 약 1000억원 규모의 국산 기자재를 활용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적극 앞장섰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자본의 미국 신재생시장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