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협, 제4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성황리 진행
천영길 실장 등 정부·국회·학계 주요관계자 대거 참석
재생에너지 발전 유공자 장관표창...개인 4명·단체 1곳

[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업계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정부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재생에너지 확대에 보다 관심을 가져주길 촉구했다.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한재협)는 25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제4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생에너지의 날은 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혁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에너지 안보 실현 등 에너지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에 앞장서고자 세계 재생에너지 서울총회를 맞아 지난 2019년 10월 23일 지정됐다.

올해 행사에는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과 국회 산업위 윤관석 위원장 및 이용선·양이원영 의원,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유휘종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등 주요 내빈과 재생에너지 주요 50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 홍성민 한재협 공동대표가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 홍성민 한재협 공동대표가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정부·국회·업계 ‘한마음 한뜻’

이구영 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홍성민 태양광산업협회 회장(한재협 공동대표)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달성과 RE100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천영길 실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주력 에너지원으로 인식,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비용 효율성 △주민 수용성 △보급과 산업의 균형적인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업계와 관련 협단체가 중심이 돼 책임과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관석 산업위원장은 “세계 각국이 RE100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원전 비중 확대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위축되면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는 큰 타격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회 산업위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균형 있는 에너지 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영예의 수상자로는 △홍기웅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 △권영호 한국태양열융합협회 회장 △손정락 한국소형풍력에너지협회 회장 △박동철 한국태양광공사협회 수석부회장 △한국태양광발전학회(단체표창)가 선정됐다.

▲ 유공자 표창 후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공자 표창 후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100 코리아를 위한 10대 제안’...내용은?

이어 김영란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상임이사, 김민 빅웨이브 대표, 김병희 유세이버스 청년대표, 신근정 로컬에너지랩 대표 4인이 ‘RE100 코리아를 위한 10대 제안’ 선언문을 낭독했다.

10대 제안은 △세계적 흐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재생에너지 감축 기조의 에너지정책 전환 △정부‧기업‧시민이 지혜를 모으는 ‘RE100 코리아 연석회의(가칭)’ 구성 △정부의 담대하고 강력한 정책과 제도 시행, 기업의 과감한 기술혁신과 산업전환으로 RE100 주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 강조 △모든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단체 RE100 선언 및 2025년까지 구체적 이행계획 수립 △‘한국형 RE100 지수’를 만들어 정부, 공공기관, 기업, 단체 운영평가에 반영 △도시 에너지자립화를 위한 획기적인 노력 △정부·한전이 전력인프라 혁신과 보강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 △재생에너지 제조기업에 강력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 촉구 △강력한 산단 RE100 정책으로 ‘RE100 코리아’의 초석을 다질 것 △담대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 수립, 이격거리 규제 폐지, 합리적 입지 제도 마련, 인허가 기준 정비, 원스톱 시스템 구축이다.

업계는 이같은 내용의 10대 제안이 향후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비롯한 국가 에너지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 ‘RE100 코리아를 위한 10대 제안’ 선언문 낭독 모습.
▲ ‘RE100 코리아를 위한 10대 제안’ 선언문 낭독 모습.
▲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의 단체 기념촬영 모습.
▲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의 단체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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