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에너지 언론’ 되길 기원

[에너지신문] 에너지 정책과 산업에 대한 길잡이와 알림이 역할을 해 온 에너지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에너지신문은 에너지 정책뿐만 아니라 가스, 연료전지, 수소, 원자력와 신재생 등 에너지 산업 전반과 이와 관련한 안전 및 환경 문제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철저한 분석과 빠른 정보 제공으로 전문가와 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원자력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원자력을 녹색분류체계(EU 택소노미)에 포함시키면서 2050년까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전 상업운전을 시작한지 40여년이 지났으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부지를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동력이 될 수 있는 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현재 국회에서 진행 중이며 원자력계도 이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의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미래세대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며 지금 당장 해결에 나서야 하는 우리 세대의 숙제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에너지신문의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독보적인 에너지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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