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 21일 상업 운영 개시
중부와 영·호남 잇는 교통 요지…수소 친밀성 알릴 계기

[에너지신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구축한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가 설비 안정화 등 시범운영을 마치고 21일 오후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한다.  

▲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 전경.
▲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 전경.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에 하이넷이 선정, 국비 15억원, 하이넷의 민간자본까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됐다.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에 위치, 기존 LPG충전소 옆 유휴부지를 활용, 수소와 LPG충전소 복합형으로 구축됐다. 

해당 충전소가 위치한 중구 중촌동은 대전의 신흥개발지역이며, 대전시의 원도심인 은행동 일대와 신도심인 둔산동을 연결하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리적 특색이 있다. 

특히, 인근에 아파트 등 집단거주시설이 밀집해있어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계기로 수소에너지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대중적으로 친근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수소충전소의 수소 수급 부족 문제로 인해 발생된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 개선을 위해 하이넷은 신규 수소충전소의 개소 일정을 조정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 대전광역시청의 지원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개시 관련 인‧허가 사항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전체 300대의 수소전기차량 보급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넥쏘 1187대, 버스 22대를 보급했다.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는 오전 8시 ~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7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1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이번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의 개소로 전국 총 33기를 운영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또, 지난 8월 하이넷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 내 국내 최초 셀프 수소충전소를 시범 운영하며,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친환경성 알리는데 앞장서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도경환 하이넷 대표이사는 “하이넷 대전중촌 수소충전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시 중심지에 준공됨에 따라 대전지역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파트 등 주민거주시설 가까이에서 운영되는 만큼 수소에너지의 안전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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