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환경부,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 추진
인프라 구축 추진…‘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력 확보
수소버스 1000대 전환 및 액화수소충전소 10개소 구축

[에너지신문] 2025년까지 부산광역시 내 시내버스 및 통근버스 1000여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민관 협력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가 추진,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탠다.

▲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을 비롯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성현도 부산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을 비롯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성현도 부산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E&S는 19일 환경부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현대자동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인프라, 전문기업/인력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갖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로 조성, 부산광역시의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박람회의 모범사례를 제시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경쟁국과 차별화된 부산만의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시와 협약기관들은 2025년까지 지역 내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시내 및 통근버스 약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환경부에서는 국산 부품 비중이 높은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수소버스의 국가보조금을 상향했으며, 이날 협약을 계기로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부산시 계획에 따라 2023년 322대를 시작으로 2024년 402대, 2025년 285대의 시내버스·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조기 전환키로 했다.

또한 부산광역시 내 버스 차고지뿐만 아니라 항만지역을 중심으로 액화수소충전소 10곳을 구축하며, 항만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대형트럭(경유)을 수소차로 전환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또한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2030년까지 부산지역의 수소 강소기업을 발굴, 연구개발(R&D) 및 인력 양성 등의 지원을 통해 수소전문기업 1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항만·물류거점인 부산항을 ‘친환경 수소항만’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산항 및 배후단지에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충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트럭·특수장비 등 항만 모빌리티 및 선박의 수소연료 전환을 추진한다

여기에 SK E&S는 부산광역시와 수소충전소의 지역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문화복합공간 ‘들락날락’과 연계해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이러한 장점을 연계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수소 생태계를 구축, 탄소중립 목표달성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은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시점으로,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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