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신조 16척 단일 선급 유치…해외서 신뢰 및 기술력 인정

[에너지신문] 한국선급은 9월 6일부터 9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2022년 함부르크 조선해양 박람회(SMM)’에서 올해 상반기 이스라엘 선사 ‘레이쉬핑(Ray Shipping)’으로부터 신조 입급한 자동차·트럭 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 2척에 대한 옵션분 2척을 추가 유치하며 해외 영업부문 신규 성과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 한국선급과 Ray Shipping 관계자들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선급과 Ray Shipping 관계자들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Ray Shipping은 세계 최대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PCTC 선사로,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EUKOR), NYK Line 및 Mitsui OSK Line 등 PCTC를 전문적으로 운항하는 글로벌 선사들에게 용선해주고 있다.

이번 PCTC 옵션분 2척은 올해 상반기 Ray Shipping이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7600CEU LNG 이중연료추진식 PCTC 2척을 KR 단일 선급으로 건조 하기로 한데 이어 추가로 유치한 성과다.

KR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약 등 영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영업 부문에서 의미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KR 주요 입급 성과를 보면, 지난 10년간 100척이 넘는 탱커선을 발주한 영국 나빅8(Navig8)의 MR탱커 8척과 그리스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 다나오스(Danaos Shipping)의 8000TEU 컨테이너선 4척 등으로, Ray Shipping의 PCTC 4척까지 포함하면 올 한해만 주요 해외 선사들로부터 총 16척 신조선박을 KR 단일 선급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형철 KR 회장은 “이번 Ray Shipping으로부터 입급 유치한 PCTC 4척과 더불어 지난 10년 넘게 신조 발주를 하지 않았던 그리스 선사 Danaos Shipping이 첫 발주한 신조 프로젝트에 KR이 단일 선급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이는 그간 KR의 수준 높은 기술 서비스가 해외 선주로부터 인정받은 쾌거와 동시에 향후 더 많은 해외 선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R은 친환경, 디지털 기술력 확보와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LNGC 등의 고부가가치선종과 신조선 입급 확대로 등록선대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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