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현황 발표…미국 비중 크게 줄어
전기차 보조금 차등화로 국내 전기차 비율 꾸준히 증가

[에너지신문] 전기차 확산을 지급되는 보조금에 대한 수혜를 대부분 국산차들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자동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을 드디어 공개했다.
▲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IONIQ 5)'

환경부는 최근 ‘수입차만 배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 기사에 대해 반박하며, 2022년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의 87.5%가 국내 제작 차량에 지급됐다고 밝혔다.

그간 환경부는 전기차 기술 여건 고려 및 보급형 모델 확산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 차등화를 확대하고 가격기준을 설정했다.

그 결과 전기차 국산율은 2020년 64.1%에서 2021년 74.1%, 2022년 상반기 78.4%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특히 2022년 상반기까지 전기차 국비 보조금 5362억원 중 87.5%가 국내에서 제작된 차량에 지급됐고, 그 비율 2020년 75.3%에서 2022년 상반기 87.5%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수입 전기차 보조금은 12.5% 지급됐고, 국가별로는 미국 3.1%, 중국 7.2%, 기타 2.1% 순이다. 이중 미국은 전체 보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18.8%에서 2022년 상반기 3.1%로 급격히 감소했다.

환경부는 2023년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국내·외 보조금 정책 동향, 산업 여건 등을 고려하고, 관계부처 포함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연말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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